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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가 나오거나 다람쥐가 나오거나 - 가족영화 추천! 쥐 나오는 코미디 동물 영화 3편
한동안 이상하고 기괴한 영화들을 소개해드려서 오늘은 좀 귀엽고 깜찍한 영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가족영화이자 어린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가볍고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예요! 그렇다고 어른들이 봐서 유치한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쥐의 해가 지난 기념으로 설치류가 등장하는 영화들을 소개해드립니다!
1. 마우스 헌트 (Mouse Hunt, 1997)
감독: 고어 버빈스키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시간 39분
구두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유산을 물려받은 두 형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값어치가 있는 것이라곤 아주 오래된 집 한 채뿐이었죠. 두 형제는 하던 일도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이 집이라도 팔아서 이윤을 남겨볼까 합니다. 그러려면 집을 좀 뜯어고쳐서 팔아야 할 텐데, 문제는 이 집에 오랫동안 살고 있던 생명체가 있다는 것! 바로, 이 집안 곳곳을 누비며 평화롭게 살던 생쥐입니다. 생쥐는 집을 고칠 생각도, 팔 생각도 전혀 없는 것 같죠! 두 형제는 생쥐를 없애기 위해 모든 시도를 다 하게 되는데!
고전 동물 코미디 영화! 나홀로집에와 마찬가지로 집에 들어선 두 남자들에게 일어나는 집주인의 얼토당토않는 행패를 고대로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볼 때에는 꼭 두 가지를 준비하세요. 노끈과 맛있는 스트링 치즈요! 이 영화를 보다 보면 치즈가 반드시 먹고 싶어 질 테니까요. 올드한 감도 있지만 이 영화처럼 귀엽고 깜찍한 영화도 없을 거예요. 무려 1997년 영화인데 발달한 CG가 아주 뛰어납니다. 생쥐가 일으키는 아주 깜찍한 복수극을 감상해보세요. 절대 시간 아깝지 않을 가볍고 코믹한 영화가 될 거예요.
2. 스튜어트 리틀 (Stuart Little, 1999)
감독: 롭 민코프
장르: 모험, 코미디, 가족
러닝타임: 1시간 22분
뉴욕의 단란한 가정에서 아이를 입양합니다. 똑똑하고 귀여운 친구였죠. 그저 인간이 아니라 생쥐일 뿐이라는게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지만 말이에요. 입양된 생쥐의 이름은 스튜어트. 스튜어트를 집에 내려놓는 순간, 인간 동생 맞이를 기대하고 있던 아들 조지는 크게 실망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스노 벨도 이 집에 입양된 스튜어트를 인정하려 하지 않죠. 스튜어트는 온갖 수난을 당합니다. 세탁기 속에 잠겨 죽을 뻔하기도 했고 스노 벨에게 추적당하기도 했어요. 스튜어트는 어느 날 조지를 돕기 위해 요트경기에서 조지의 요트를 1 등시 키는 데 성공합니다!
스튜어트, 아마 90년대 생들이라면 집에서 한 번씩은 본 영화일 거에요! 이때 이런 CG가 있다니 하고 놀라며 봤던 기억이 나요. 어린 마음에 봤을 때에는 진짜 귀엽고 작은 미니어처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장난감 요트를 진짜 요트처럼 타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드럼 세탁기 속에서 헤엄치는 모습도 충격이었죠. 이런 아날로그 한 어린이 감성의 귀여운 영화가 요즘은 잘 보이지 않네요. 색감도 예쁘고, 교훈도 있고, 따뜻하고 재미있기까지 한 작품이었거든요. 많은 시간이 지나 디테일들이 기억나지 않는데 이럴 때일수록 한 번씩 봐주면 그때 기억도 나고, 뭔가 새로울 거예요.
3. 앨빈과 슈퍼밴드 (Alvin and the Chimpmunks, 2007)
감독: 팀 힐
장르: 음악, 판타지, 코미디, 가족
러닝타임: 1시간 31분
순식간에 살던 나무를 잃은 다람쥐 셋,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 눈 떠보니 이 곳은 웬 음반사의 크리스마스 트리였죠. 그리고 몰래 숨어들게 된 곳이 마침 작곡가 데이브의 가방이었던 상황. 세 마리의 악동 다람쥐들은 데이브와 동거를 시작합니다. 이 곳이 썩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죠. 심지어 노래도 잘하고 끼도 넘치는 이 다람쥐 세 마리의 매력은 어느 누구보다 대단했습니다! 가수로 데뷔하는 다람쥐들, 큰 역할을 해내는 데이브.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요?
모자이크 더빙한 목소리로 왱알왱알대는 귀여운 목소리가 들립니다. 실사 영화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CG 애니메이션 다람쥐들,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가 바로 그들이죠. 세 마리의 다람쥐가 어찌나 귀여운지, 그리고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얼마나 좋고 재미있는지, 저는 이 영화가 나왔을 당시 유명한 팝송과 크리스마스 영어 음악을 이 영화로 알게 되었을 정도랍니다. 이 영화가 크게 흥행한 나머지 2편과 3편도 나왔지만 1편의 귀여움과 재미에는 역시 비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즐겨도 좋고, 그저 음악 영화로만 즐겨도 좋은 영화! 깨알 같은 귀여운 포인트를 놓치지 마세요!
오늘은 이렇게 동물 영화 중에서도 생쥐가 나오는 영화, 다람쥐가 나오는 영화 등 설치류 중심으로 영화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생쥐가 주인공인 영화 하면 요즘 시대에는 디즈니 픽사 영화 '라따뚜이'를 먼저 생각하실 텐데요, 오늘만큼은 실사 영화에 CG로 생쥐와 다람쥐가 등장하는 영화를 묶어보았어요. 오래된 영화일수록 더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것!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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