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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던 그 때 그 사람과 그 음악 - 음악 영화 추천 3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1. 1. 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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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던 그때 그 사람과 그 음악 - 음악 영화 추천 3편

 

시대를 거슬러 사랑받는 음악, 그 목소리를 선사한 그 사람들에 대한 영화를 모아서 소개해드립니다.

다른 영화들은 아니더라도 이 작품들만큼은 놓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음악과 아티스트를 주제로 선정해 보았어요! 음악과 아티스트의 스토리까지 알게 된다면 더욱 특별하게 들릴 명곡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지만 결코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아티스트의 과거를 담은 이야기,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1. 라비앙 로즈 (La Môme, 2007)

 

 

감독: 올리비에 다한

장르: 드라마, 음악

러닝타임: 2시간 20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티빙

 

거리에서 노래하던 엄마를 둔 어린 딸, 엄마에게 버림받은 후 서커스 단원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어린 소녀가 거리에서 노래를 하던 날, 많은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고 말았죠. 이 소녀가 바로 이후 프랑스의 국민 가수가 되는, 에디트 삐아프입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 거리에서 노래를 하며 살던 그녀의 목소리를 알아본 어느 클럽에서 정식으로 데뷔하게 되는 그녀. 그녀의 키가 워낙 작았던 터라 '참새'라는 뜻의 새로운 이름, '삐아프'라는 이름을 붙여주죠.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그녀는 승승장구하며 '장밋빛 인생(라 비 앙 로즈)'등 히트곡을 내놓게 됩니다. 그런 그녀가 뜨거운 사랑에 빠집니다. 권투 챔피언 막셀 세르당과 말이죠. 그러나 영원할 것 같았던 그 사랑에도 위기가 찾아오는데...

 

인셉션의 OST로 유명한 그 음악, 바로 에디트 삐아프의 곡이었죠. 인셉션에서 디카프리오의 아내로 나오던 그 배우, 마리옹 코티아르가 바로 이 영화에서 에디트 삐아프로 등장합니다. 키가 꽤 큰 이 배우가 147cm의 작은 참새 에디트 삐아프를 연기했지만,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 배우가 이렇게 작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영화에서 배우의 연기는 완벽합니다. 이 가수는 유명세와 달리 행복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았고, 아버지를 따라 거리생활을 해야 했고, 약과 술을 끊임없이 접했던 그녀는 사랑마저 원만하게 흘러가지 않았죠. 그녀에게는 노래뿐이었습니다. 온 힘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장면이 기억납니다. 배우의 연기력과 프랑스 국민가수의 생애,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그녀의 노래까지 만날 수 있는 영화입니다. 

 

 

2.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감독: 브라이언 싱어

장르: 드라마, 음악

러닝타임: 2시간 14분

감상가능한 곳: 티빙

 

공항 수하물 알바를 하던 프레디, 이민자 출신으로서 각종 차별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그에게는 음악에 대한 꿈이 있었죠. 어느 클럽에서 보컬을 잃은 밴드를 만난 프레디는 밴드 멤버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는 결국 그 밴드의 새로운 보컬을 맡게 되었습니다. 관객들에게 외모로 차별당하던 것도 잠깐, 그들의 무대를 본 순간 사람들은 열광하기 시작합니다. 공연으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지 시간이 좀 흐른 후, 밴드는 '퀸'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당시 엘튼 존의 매니저의 눈에 들어 '프레디 머큐리'의 밴드 앨범을 내주겠다는 연락을 받게 되죠. 퀸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하던 중, 프레디는 사랑하는 메리에게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퀸의 미국 투어가 시작하고, 프레디는 본인의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 프레디는 드디어 세간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 6분짜리, 그 전설적인 곡을 만들어 냅니다. 바로 보헤미안 랩소디였죠. 

 

아, 모르는 사람들과 영화관에 모여서 떼창하던 그 시절이 있었죠. 보헤미안 랩소디는 싱어롱이라는 획기적인 영화문화를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의 사람들까지 열광시키는 퀸의 영향력이란, 참 대단해요. 퀸에 대해 잘 몰랐던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본 그때, '이 곡이 퀸 음악이었어? 이 곡도?'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랬듯 퀸의 음악에 폭 빠져버리고 말았죠. 완벽하게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구현한 것이 아니라, 각색한 부분들이 있어서 이 영화가 '잘 만들어진 영화다'라고 평가하기는 좀 어렵지만, 이 영화의 영향력은 사실 이 자체의 작품성 그 이상이었다고 생각해요. 

 

 

3. 아마데우스 (Peter Shaffer's Amadeus, 1984)

 

 

감독: 밀로스 포먼

장르: 드라마, 음악

러닝타임: 2시간 38분

감상가능한 곳: Not Found

 

노인이 된 살리에리가 신부에게 죄를 고백을 하는 씬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 영화의 모차르트는 살리에리에 의해 전해지는 모습으로 그려지죠. 정말 열심히 노력해 궁정 악장이 된 살리에리. 그와 달리 모든 것이 장난 같으며 품격 따윈 없어 보이는 모차르트의 등장으로 음악계는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살리에리의 마음에는 질투와 부러움이 함께 불타 올랐죠. 방금 들은 음악을 그대로 구현하고, 이에 더해 더 좋게 편곡까지 하는 모차르트. 그의 음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아름다웠고, 시대를 초월했으며 살리에리의 음악과 달리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은 자유로움과 특별함으로 가득했습니다. 오스트리아 황제의 오페라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나가는 모차르트. 그러나 파티와 방탕한 생활을 즐긴 탓에 그의 씀씀이는 말도 안되게 헤펐습니다!

 

특유의 그 깔깔거리는 웃음으로 유명한 이 작품은 모차르트 사후 그에 대해 돌던 소문으로 만들어진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1987년 영화이지만 그 작품성과 음악이 너무나도 뛰어나서 지금까지도 최고의 음악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이지요. 지금 감상해도 어떤 지루함도, 옛날 느낌도 없는 이 영화는 모차르트의 음악이 얼마나 천재적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듭니다. 후에 찾아보니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죽음에 대해 가진 죄책감에 대한 부분은 픽션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네요, 모차르트는 진짜 성격이 이상한 인간이었다는 점이죠. 그리고 그의 음악이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것까지 말이에요. 


 

세 편의 영화 모두 음악과 아티스트의 삶이 조화를 이뤄 재미와 음악 모두 잡은 뛰어난 작품들입니다. 이 세편의 영화 중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면, 그리고 아직 보지 않은 영화가 있다면, 꼭 감상해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여러분의 감성을 말랑말랑하게 해줄 영화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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