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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자연이 그리운 오늘 - 랜선 대자연 여행 영화 추천 5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1. 1. 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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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자연이 그리운 오늘 - 랜선 대자연 여행 영화 추천 5편!

 

답답한 코로나 시국, 언제쯤 자유롭게 마스크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요? 주말을 맞아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랜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영화를 준비해 보았어요. 가슴까지 탁 트이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영화들 5편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마음까지 울리는 스토리를 감상하며 행복한 주말을 보내세요!


1.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2005)

감독: 이안

출연진: 제이크 질렌할, 히스 레저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2시간 14분

감상 가능한 곳: 티빙, 왓챠

 

8월의 브로크백 마운틴. 일자리를 찾아온 에니스(히스 레저 배우)와 잭(제이크 질렌할 배우)은 2인 1조로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양을 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양을 돌보고 지키면서 바쁘게 보내던 그들은 처음엔 남남이었지만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되어가고, 어느 추운 날 동침을 하면서 본인들도 혼란스러워하는 사랑의 관계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양 떼를 지키는 일도 코요테에게 당하고 다른 집 양과 섞이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고, 둘 사이도 다툼이 생기게 되죠. 일하는 기간이 끝나고 각자의 집에 돌아가는 날, 에니스는 돌아서서 슬프게 울고 맙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여자와 결혼을 하고 삶을 이어가는데,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잭이 애니스를 찾아오면서 둘의 밀회가 다시 시작됩니다.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이 펼쳐지는 동안 브로크백 마운틴의 아름다운 뷰가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조심스럽고 비밀스러운 관계, 혼란스럽지만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가득 메우는 자연의 모습. 퀴어 코드가 들어있는 영화로, 애절하고 가슴아픈 사랑 영화로는 손에 꼽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말을 타고 돌아다니는 산길, 초록빛 들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 떼, 저 멀리 보이는 만년설과 깊은 계곡. 브로크백 마운틴의 애절한 감성 속 깊숙이 빠질 수 있는 영화, 절대 잊히지 않을 작품입니다. 

 

 

2.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3)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진: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1시간 48분

감상 가능한 곳: N/F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입니다. 제시는 아내와 이혼하고 셀린느와 결혼해 귀여운 두 딸을 두었습니다. 전 부인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이 여름이라고 제시를 방문하곤 하죠. 제시와 셀린느는 영화를 기다린 시간만큼 나이가 들었고, 예전처럼 완벽하게 풋풋하지도, 설레지도 않은 여느 부부와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있는 곳은 그리스의 해변마을, '카르다 밀리'입니다. 아름다운 지중해의 풍경과 사랑스러운 옛 집에서 여러 사람들이 초대를 받아 음식을 함께 만들고, 정원에서 점심 만찬을 즐깁니다. 둘의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을까요?

 

마침내 2편에서 제시와 셀린느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1편에서는 비엔나의 골목골목 아름다운 풍경이, 2편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감성적인 풍경이 담겼다면 이번 편에서는 도심지가 아닌 그리스의 소박한 자연이 배경으로 담겨있습니다. 그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자연스러워졌고, 그만큼 갈등과 다툼도 쌓여갔죠. 도대체 이 곳이 어디인지 궁금할 정도로 이 곳, 그리스의 별장 같은 집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 곳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뛰어놀고, 산책을 즐기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비포 시리즈의 템포에 맞춰 사랑스럽게 연출되는 작품입니다. 마치 제시, 셀린느와 함께 그리스의 한적한 시골 별장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3. 업 (Up, 2009)

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출연진: 에드워드 애스너, 조던 나가이

장르: 코미디, 애니메이션, 가족, 모험

러닝타임: 1시간 36분

감상 가능한 곳: 티빙, 웨이브

 

사랑하는 아내와 모험가의 꿈을 꾸던 주인공 칼 할아버지. 오랜 추억이 담긴 집에 풍선을 달아 세상을 먼저 등진 아내와 약속했던 남아메리카의 파라다이스 폭포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잘 가고 있나 싶었는데 웬 불청객이 따라왔네요. 어린이 탐험가 러셀이 칼 할아버지 집의 현관에 있다가 함께 날아온 것! 어쩔 수 없이 모험을 함께하게 된 두 사람. 폭풍에 휘말리고 위기를 넘긴 끝에 저 멀리 목적지가 보입니다! 끙끙대고 이동하던 중에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말하는 개들을 키우고 있는 실종되었던 늙은 모험가, 찰스였습니다. 찰스는 칼 할아버지의 어릴 적 우상이었죠! 환영을 받은 것도 잠시, 칼 할아버지와 러셀은 찰스에게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픽사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남미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풍선을 잔뜩 달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귀여운 집, 천국 같은 파라다이스 폭포, 통통하고 귀여운 러셀, 착한 강아지 더그와 알록달록 사랑스러운 전설의 새, 케빈까지! 이 작품은 러블리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들, 누구다 한 번씩 꿈꿨던 환상적인 모험까지 모두 담고 있어요. 현실보다 더 매력적인 픽사의 대자연 속에서 동심과 감동을 모두 찾아볼 수 있답니다. 

 

 

4. 래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2015)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출연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하디

장르: 액션, 모험, 드라마

러닝타임: 2시간 36분 

감상 가능한 곳: 넷플릭스, 티빙

 

19세기 아메리카 대륙, 자연 속에서는 인디언 원주민들이 영토를 지키며 살고 있으나, 개척민들이 파고들고 있었습니다. 양측이 협조를 하기도, 경쟁하기도, 무자비하게 서로를 죽고 죽이기도 하는 무서운 시대였죠. 주인공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는 인디언 원주민과의 사이에서 낳은 혼혈 아들, 호크와 함께 사냥꾼이자 길잡이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료들과 함께 사냥을 하다가 곰에게 무지막지하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거의 숨만 붙어 있는 상황에서 동료들은 그를 버리고 가려하고, 동료 존 피츠제럴드는 휴 앞에서 그의 아들 호크를 죽여버리고 도망가버립니다. 분노에 불타오르는 휴는 목숨을 부지하고 복수를 위해 피츠제럴드를 찾아 나서는데. 

 

마침내 지지리도 상복 없는 디카프리오에게 오스카상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영화는 제목을 그대로 옮겨와 '휴 글래스'라는 남자가 온갖 끔찍한 일을 다 당하고서 몇 번의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 돌아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곰한테 공격당하는 장면을 이렇게도 사실적으로 연출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작품을 개봉 당시 아이맥스에서 봤습니다. 광활하고 드넓은 대자연 속에서 디카프리오와 함께 구르며 고통을 함께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영화의 배경도, 주인공의 고통도 사실적입니다. 제대로 눈 쌓인 겨울, 사람 손때 타지 않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지요. 

 

 

 

5.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감독: 로버트 와이즈

출연진: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장르: 드라마, 가족, 로맨스

러닝타임: 2시간 52분

감상 가능한 곳: 티빙

 

주인공 마리아는 노래도 좋아하고 쾌활하고 착한 성격을 가진 견습 수녀입니다. 그는 원장 수녀의 추천으로 트랩 대령 집안의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되죠. 아름다운 트랩가의 대저택에는 트랩 대령의 일곱 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었는데, 아버지의 영향으로 엄격한 군대식 교육을 받고 자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마리아는 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고 자연 속에서, 시내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엄격하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점점 웃음기 가득한 즐거운 분위기로 변해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사이 마리아와 트랩 대령과의 사이에는 오묘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를 빼놓고 대자연을 담는 영화를 논할 수 있을까요? 무려 1965년 작품이지만 지금 보아도 촌스럽거나 재미없다고는 절대 느껴지지 않는 최고의 명작이죠.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경, 오스트리아의 풍경, 트랩가의 대저택, 예쁜 정원과 호수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감상하고 유럽 여행을 갔던 기억이 나네요. 도착해서는 절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노래를 흥얼거렸어요. 그 때를 그리워하며,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을 랜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따뜻한 곳으로, 멋진 설원으로, 산으로 바다로 섬으로 떠났을 우리들. 그 날이 아직은 멀어 보이지만 오늘은 집 안에서 그 기분이라도 만끽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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