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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펭귄이 등장합니다 - 펭귄 영화 추천 3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2. 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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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펭귄이 등장합니다 - 펭귄 영화 추천 3편

 

오늘의 테마는 펭귄입니다.

이유는 딱히 없어요. 그냥 제가 좋아하니까요! 펭귄이 너무 좋아요. 

우리 모두 환경을 생각해요 남극이 녹으면 펭귄은 어디로 가겠어요...

남극에는 못가지만 펭귄이 보고 싶을 땐 이 영화들을 보아요!

 

펭귄 등장 가족 영화 3편! 가볍게!

 


1. 해피피트 (Happy Feet, 2006)

영화 해피피트의 행복한 탭댄스

개인평점: ★

감독: 조지 밀러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가족, 음악

러닝타임: 1시간 48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넷플릭스

 

남극, 이 곳은 황제펭귄들이 모여사는 곳. 황제펭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속에서 올라오는 '하트송'입니다. 이 노래로 짝짓기 때 구애를 할 수 있으니까요. 남극 최고의 하트송을 부르는 암컷 펭귄, 노마 진과 수컷 펭귄 멤피스는 그렇게 짝을 이뤄 알을 낳았습니다. 먼바다로 떠나는 노마 진. 멤피스가 알을 돌보기 시작하는데, 노마 진의 하트송을 생각하며 내적 댄스를 추다가 이런, 알을 놓쳐버렸어요! 제발 문제없길 바라며 다시 알을 품은 멤피스. 그리고 부화 철이 시작됐습니다. 옆집 글로리아는 잘 태어났는데, 느리고 괴상하게 태어난 멤피스의 새끼. 자꾸만 발을 동동동 구르며 펭귄이라면 안 할 행동을 합니다. 아기의 이름은 멈블. 멈블은 또래보다 조금씩 느리게 크는데. 문제는 다들 가진 하트 송이 없는 지상 최대의 음치라는 것! 대신, 멈블은 멈출 수 없는 흥이 있습니다. 탭댄스로 풀어나가는 멈블의 소울! 그러나, 펭귄 세상에서는 이단아로 취급받으며 소외되는데...

 

펭귄들의 삶을 아주 생생하게 반영해서 만든 이 영화! 황제 펭귄 뿐만 아니라 바다코끼리와 아델리 펭귄들까지 남극 동물들의 생태계를 아주 잘 표현했습니다. 특히 펭귄과 유명한 노래들이 섞여 아주 즐거운 장면들을 연출합니다. 가사에 '펭귄'을 넣어서 개사해 부르는 노래들이 아주 신이 난답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귀엽고, 현실적이고, 메시지로 가득하니까요. 보다시피 일반과 조금 다른 펭귄이 주인공입니다. 소수자를 대변하기도 하고,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누군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 영화는 인간이 일으킨 문제를 반영합니다. 자꾸만 남극으로 몰려드는 어업 조선들 때문에 먹이가 없어진 펭귄들의 간절한 생존 요청 말이죠. 해피 피트 2에서도 같은 메시지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래들이 등장합니다. 단순한 재미를 위한 애니메이션 그 이상인 영화, 해피 피트를 추천합니다 :) 

 

 

 

2. 파퍼씨네 펭귄들 (Mr.Popper's Penguins, 2011)

이 영화의 펭귄은 모두 진짜 펭귄!

개인평점: 

감독: 마크 워터스

장르: 코미디, 가족

러닝타임: 1시간 35분

감상가능한 곳: 왓챠, 넷플릭스, 티빙

 

주인공 페퍼, 가족한테도 소홀할 정도로 바쁘지만 성공한 사업가입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게 집으로 도착하죠! 근데 이게 뭔가요? 아버지 유산이 다름 아닌 펭귄이군요? 난데없이 뉴욕의 아파트로 들이닥친 펭귄 한 마리. 이를 어째야 하나 고민 중인데 다섯 마리가 추가로 도착합니다! 이 일을 어째야 하나? 아들은 본인한테 관심도 없던 아빠가 드디어 나를 위해 선물로 펭귄을 준비했다며 기뻐하고, 이 때문에 펭귄을 어디 버릴 수도 보낼 수도 없는 상황, 진짜 펭귄들과 동거하게 생겼군요!

 

아주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가족들과 볼 수 있는 짐 캐리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특별함은 다름 아닌 펭귄들이 CG가 아니라는 것! 진짜 펭귄들이에요. 짐 캐리 계탔네요. 저도 펭귄님 한 번만 만져보고 싶어요... 얼마나 말랑말랑한 느낌일지... 어쨌든 뉴욕 한복판에서 펭귄들과 동거를 하는 깜찍한 상상으로 태어난 영화예요. 내용도 짐 캐리의 연기도 어느 정도 상상은 되겠지만, 이런 가볍고 귀여운 영화가 보고 싶을 때에는 주저 없이 선택할만한 영화랍니다. 너무 어린이 영화도 아니어서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어요. 그냥 귀엽고 귀엽고 또 귀엽고 유쾌한 가족영화. 전 이 영화를 개봉 당일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있어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3. 펭귄 - 위대한 모험 (March of the Penguins, 2005)

펭귄 다큐 아직 못보셨다면 꼭!

개인평점: 

감독: 뤽 자케

장르: 다큐멘터리, 가족, 모험, 드라마

러닝타임: 1시간 20분

 

4년마다 오는 짝짓기 철, 각지의 바다에서 황제펭귄들이 돌아옵니다. 거대한 무리를 만들고, 줄지어 이동하는 펭귄들. 펭귄들은 한 곳에 모입니다. 같은 날, 같은 곳에 말이죠. 그리고 암컷 하나, 수컷 하나가 한 쌍을 이뤄 짝짓기를 합니다. 펭귄이 한 번에 낳는 알은 단 하나, 암컷 펭귄이 알을 낳고 나면 이제 남은 일은 수컷 펭귄이 맡습니다! 지친 암컷들은 바다로 먼 길을 떠납니다. 몸의 기력을 회복하고 태어난 새끼에게 먹일 먹이를 가져오기 위해서죠. 길고 긴 남극의 겨울, 수컷 펭귄들은 알을 품고 서로서로 허들링 하며 몇 개월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 오랜 시간을 굶은 채, 오직 태어날 새끼와 생존만을 위해서 말이죠. 알이 부화하고 나면, 바다로 떠난 암컷 펭귄들이 돌아옵니다! 그 수많은 펭귄 떼 중에서도 자기 새끼는 알아보는 신기한 펭귄들. 새끼가 자라는 내내 암컷과 수컷은 번갈아가며 육아를 하고 바다로 먹이를 구하러 떠납니다!

 

혹독한 남극의 추위에서 살아남는 위대한 펭귄들. 해피 피트에서 늙은 지도자가 자꾸만 '위대한 귄!' 이라고 외치는데, 그 이유가 뭔지 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갓 태어나 쫑쫑거리는 아기 펭귄들은 귀엽고, 새끼를 위해 생고생을 다 하며 노력하는 엄마 아빠 펭귄들의 모습에 가슴이 찡해질 정도인 이 영화는 '남극의 눈물'과 같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다큐멘터리 그 전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힘든 환경에서 이렇게도 열심히 살아가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날지도 못하면서 얼음 위를 멀리멀리 줄지어 이동하는 이들, 추위 속에, 포식자에게 위협받는 새끼 펭귄들.  저 멀리 남극 어딘가에서 또 태어나고 죽고 그 사이의 치열한 생존의 행진을 지속하는 펭귄으로부터 받는 메시지로 삶에 대한 생각을 돌이켜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유난히 추워진 요즘, 집 안 공기도 더욱 쌀쌀해졌네요.

또 주말입니다! 집안에 콕 박혀서도 눈과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는거!

 

이번 주말엔 펭귄들과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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