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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여러분을 위해 선물하는 장미꽃 같은 영화 BEST 3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2.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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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여러분을 위해 선물하는 장미꽃 같은 영화 BEST 3

 

오늘의 영화는, 

이제 20살, 꽃 같은 청춘을 맞이하는 여러분들을 위해 추천드리는 영화 3편입니다. 

 

당장 술집에서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것, 대학교를 가고 사회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연애를 하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 그 설렘. 

10년이 지나 돌이켜보니, 20대의 우리는 즐겁고 행복한 와중에도 혼란스럽고, 힘들고, 불안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의 빛나는 20대를 응원하기 위해, 마음속에서 오랜 시간 힘이 될 선물을 드립니다. 

 

스무 살을 위해 추천하는 영화 Best 3, 지금부터 만나보세요 :) 


1. 처음 만나는 자유 (Girl, Interrupted, 1999)

영화 처음 만나는 자유 포스터

개인평점: ★

감독: 제임스 맨골드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2시간 7분

감상 가능한 곳: 티빙, 넷플릭스

 

수잔나(위노나 라이더 배우)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인격 경계 혼란 장애'라는 병을 진단받아 정신병원에 입원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비슷한 나이대, 비슷한 처지로 입원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수잔나는 본인의 자살기도를 부정하며, 본인의 문제와 정체성이 무엇인지조차 인지하지 못합니다. 적응하지 못하던 수잔나 앞에 팜프파탈 인물, 리사(안젤리나 졸리 배우)가 나타납니다. 제멋대로 행동하고 병원을 집보다 편하게 생각하는 리사의 그 자유분방함에 이끌리는 수잔나. 리사와 다른 친구들과 가까워지면서 병원은 그들만의 세상이 되어가는데. 

 

진짜 자유를 위한 준비, '나'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처음 만나는 자유" , 한국어 제목이지만, 이 영화의 메세지를 담은 제목이죠. 이 곳에 있는 환자들은 대개 10대 후반 - 20대 초반의 여성들. 말 그대로 이제 막 '자유'를 처음 만났습니다. 자유의 다른 말은 혼돈입니다. 학교, 부모님의 틀 안에 갇혀있던 10대 시절이 지나고 우리는 앞날을 스스로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선택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수잔나의 문제는 단 한가지입니다. 본인이 누구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 그저 평범해 보이는 일반 사람인 척 하지만 그녀의 내면은 텅 비어있습니다. 그래서 자유를 만끽하는 듯 보이는 리사의 매혹적인 캐릭터를 동경하고 내면화하기도 하죠. 그러나 리사는 끊임없이 탈출과 입원을 반복하는 8년 차 환자일 뿐입니다. 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절대 '내가 되는 길'이 아님을 깨달은 수잔나는 나의 정체성을 세워나갑니다. 이 영화의 '정신병원'은 상징적인 공간일 뿐,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수 많은 젊은이들의 내면과 같습니다. 오늘의 나를 둘러싼 것,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진짜 원하는 것, 진짜 나의 모습을 영화 속에서 만나보세요. 

 

 

2.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2019)

영화 작은 아씨들 정식 포스터

개인평점: 

감독: 그레타 거윅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2시간 15분

감상가능한 곳: 티빙, 넷플릭스

 

넉넉하진 않지만 사랑으로 넘치는 집에서 자란 네 명의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연기를 사랑하는 장녀 메그(엠마 왓슨 배우), 작가를 꿈꾸는 둘째 조(시얼샤 로넌 배우), 몸은 약하지만 피아노를 잘 치는 셋째 베스(엘리자베스 스켈런 배우), 화가가 되고 싶은 철없는 막내딸 에이미(플로렌스 퓨). 첫째 메그는 가정교사와 사랑에 빠져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조는 이웃집 남사친 로리의 고백을 뒤로하고 뉴욕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죠. 몸이 아픈 베스는 고향 집에 남아 요양을 하고 있고요. 막내 에이미는 부자 고모를 따라 유럽에서 그림을 배우며 부잣집 남자와 결혼할 계획이 있는데...

 

생각과 현실이 다를지라도, 너의 가치관과 나의 가치관이 다를 지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 네 자매가 함께 지내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뒤로하고 어른이 된 네 명은 각각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꿈과 재능, 사랑이 넘치는 이들의 현실은 어릴 적 꿈꿨던 것처럼 마냥 순조롭지는 않아요. 슬픔을 겪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가난에 시달리고 사랑을 잃기도 하죠. 그러나 영화는 부드러운 화면 속에서 이런 이야기로 손을 내밉니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고, 정말 원하는 거라면 포기하지 않아야 하며, 기대했던 것, 또는 내가 의도한 것과 전혀 다른 결과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나와 다른 사람의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영화 속 네 자매에게서 따뜻한 과거와 오늘 사이,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길 바랍니다.

 

 

 

3.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

비포 선라이즈 정식 포스터

개인평점: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장르: 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1시간 40분

감상가능한 곳: 왓챠, 넷플릭스

 

달리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셀린과 제시. 셀린은 파리로 돌아가는 중이고, 제시는 비엔나로 가는 중이죠. 둘은 기차 안에 앉아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시의 제안으로 같이 비엔나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합니다. 아름다운 비엔나의 풍경 속, 둘의 가치관과 꿈, 과거에 대한 대화가 오갑니다. 하루 종일 함께하는 시간에 서로의 눈빛이 물들고. 둘은 내일 아침이면 헤어져야만 하는 상황. 서로에 대한 마음은 점점 커지는데...

 

여행하고, 사랑하고, 대화하길.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 어딘가. 그곳에서 만난 낯선 이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 로망의 끝판왕, 여행 + 사랑의 조합이라니,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코로나시대지만, 자유와 청춘이라는 키워드에 마인드맵을 그린다면 그 중간에 있는 것이 여행일 거예요. 유럽 배낭여행, 동남아로 떠나는 가성비 끝판왕 여행, 제주도로 떠나는 감성여행, 미국으로 떠나는 로드트립, 대만으로 떠나는 먹방 여행... 여행은 내 책상앞에 있는 것, 코앞에 닥친 것이 전부가 아니라, 수많은 선택지가 있음을 알려주죠. 사랑은 또 어떨까요? 그 상대방보다 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연애 인 것 같아요.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내면의 밑바닥까지, 내가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죠. 타인에게 감화되어 발전하고,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경험. 그래서 사랑의 경험은 특별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부족한 모습을 발견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게 되니까요. 영화 속에서 제시와 셀린의 "대화"는 그 과정의 정석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다르게 살아온 인생을 하루 온종일 이야기합니다.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도, 다른 생각이라면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말이죠. 그 대화 사이에서 사랑이 눈빛으로 피어납니다. 배경이 흐릿해지도록 빛나는 대화, 보는 이까지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 속에 주저 말고 퐁당 빠져보세요. 


오늘은 이렇게 스무살을 위해 추천하는 영화 시리즈를 가져와봤어요 :)

세 편의 영화는 작품성도 훌륭하고, 예쁘고, 매력적인 영화로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그 외로는 소공녀도 추가로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이 건 나중에 별도로 리뷰를 써보도록 할게요.

스무 살이 된 여러분께, 그리고 청소년을 위해서도 추천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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