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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부족 & MSG맛 자극적인 넷플릭스 영화 3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2. 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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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부족 & MSG 맛 자극적인 넷플릭스 영화 3편

 

끊임없이 영화를 만들어내는 공장,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서는 정말 좋은 작품들도 있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싶게 메시지 없고 알맹이 없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흥행하는 이유!

사람들의 머릿속을 세뇌시킬 정도로 이곳저곳 예산 엄청나게 때려 넣은 광고와...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자극적인 장면을 잔뜩 넣어 만들었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선정 적인 장면이랄지... 밑도 끝도 없는 농담이랄지... 예쁘고 잘생긴 배우랄지? 

 

오늘은 진짜 영양가는 없지만 MSG만 잔뜩 첨가해 자극적임의 끝판왕을 달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을 가져와봤어요!

영화는 모두 개인취향! 관람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1. 365일 (365 Days, 2020)

별로 그렇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요

개인평점: ★☆ 

감독: 바르바라 비알로바스, 토마시 만데스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1시간 54분

감상 가능한 곳: 넷플릭스

 

마피아 보스의 아들 마시모. 어느 아름다운 섬에서 저 멀리 보이는 예쁜 여성을 보고 한눈에 마음을 뺏기는데, 그 순간. 아버지가 총에 맞아 암살당합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잃고 마피아 조직의 보스의 자리에 오른 지 5년째. 굳건한 세력, 부를 가진 잔인하고 강한 보스로 자리 잡은 마시모는 여전히 그 날 첫눈에 반했던 그 여자를 잊지 못합니다. 그 여자는 폴란드에서 온 29살 라우라라는 여자였습니다. 라우라는 생일을 맞아 남자 친구와, 친구 커플과 함께 이탈리아로 여행을 오는데. 남자 친구는 뭔가 맘에 들지 않고, 생일이 어물쩍 지나가는 그날 밤, 라우라는 납치됩니다. 납치한 장본인은 바로 마피아 보스 마시모였죠. 라우라를 가둬두고 본인의 '마초 같은' 매력을 한껏 뽐내며 유혹해대는 마시모... 라우라는 과연 마시모에게 마음을 줄 수 있을까요?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잘도 유지해온 이 영화... 매운맛 중에 상 매운맛, 캡사이신 같은 영화입니다. 캡사이신 드셔 보셨나요? 맵긴 한데 청양고추나 타바스코 핫소스와 달리 무슨 '맛'이라는 게 없어요. 그냥 매울 뿐입니다. 이 영화가 딱 그런 영화예요. 내용에는 개연성이 하나도 없는데, 남자 주인공은 섹시한 매력을 마구 마구 뿌려댑니다. 자꾸 옷이 없는 채 나오거나... 야아~한 장면이나 자극적인 장면이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이 영화 덕분에 이 시대 손꼽히는 핫한 배우가 된 미켈레 모로네. 그러나 이게 전부예요. 납치를 당했지만 음청 나게 좋은 성에서 지내는 여주인공. 남주가 돈도 많아서 데리고 가서 이것저것 비싼 거 사주고 먹이는 클리 셰한 장면들이 나오고... 여자가 이 남자에게 빠지는 이유는 그냥 돈 많고 섹시해서 일뿐인걸 알 수 있을 거예요. 뭔 내용이라고 볼 게 별로 없거든요! 내용이 너무 진부하고 재미가 없어서 하도 자극적이라는 소문만 듣고 궁금해 보게 된 사람들도 나중엔 하품을 하게 만듭니다. 누군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정말 개연성 있는 영화였다며 반성했다는데... 그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는 캐릭터들이 좀 더 살아있는 느낌이라면, 이 영화에서는 그냥 2D 만화보다 못해요! 그 인물을 설명하는 특별한 무언가가 없어요. 그냥 예쁜 여자, 섹시하고 돈 많은 남자일 뿐...

 

 

 

2. 키싱 부스 (The Kissing Booth, 2018)

영양가는 없지만 아주 맛있어 엽기떡볶이처럼

개인평점: ★ 

감독: 빈스 마르셀로

장르: 로맨틱 코미디, 틴에이저

러닝타임: 1시간 45분

감상 가능한 곳: 넷플릭스

 

열여섯의 엘, 여름 사이 몸이 폭풍 성장해서 교복 바지를 찢어먹은 아침. 세상 짧은 교복 치마를 입고 가서 세간의 주목을 다 받는 그녀. 엘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베스트 프렌드, 리 플린이라는 남사친이 있습니다. 베프인 만큼 지켜야 할 다양한 규칙이 있어요. 예를 들면 베프의 가족과는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 같은 거요. 매일 차를 같이 타고 등교하는 그들. 베프인 리의 형, 노아는 이 학교 최고 인기 남이에요. 그동안은 노아와 남매처럼 이웃처럼 잘 지냈는데, 요즘 좀 다릅니다. 엘에게 추파를 던지는 남자들에게 보복을 하는가 하면, 엘이랑 데이트하는 놈은 다 가만두지 않겠다 했다네요. 그 사이, 엘과 리는 학교 행사를 위해 '키싱 부스'를 기획합니다! 노아를 데려오는 것이 조건이었는데, 결국 행사장에 노아가 나타나지 않자 운영위원회의 OMG 걸스는 엘을 부스 위로 올리고! 그때, 노아가 도착해 엘은 그와 첫 키스를 하게 됩니다! 앗 , 이건 베프와의 약속을 깨는 일인데. 그럼에도 노아에게 빠져드는 엘의 마음은 어쩔 수가 없고...

 

찐 맛소금 맛 영화가 탄생했습니다. 이 영화, 색감도 예쁘고, 여자 주인공도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남주도 잘생겼어요! 그리고 모든 것을 나누는 부자 남사친이라니, 그리고 이 학교 최고 인기남이랑 사랑에 빠진다니! 10대 여자아이들이 꿈꾸는 모든 것을 담아 만든 영화예요! 내용도 요즘 미국 10대들 입맛에는 딱 맞게 만들었지만... 네, 정말 유치합니다. 근데 하이틴 영화들이 이랬던가요...? 자꾸 옷을 훌렁훌렁 하는 건 남주만 했던 일 같은데, 이 영화에서는 여주도 자꾸 그럽니다. 화장실에서 페인트를 씻어내다가 남자애들이 들이닥치는 장면에서 닉을 도발하기 위해 옷을 집어던지는 장면에서 아주 실소가 나왔어요. 정말 하이틴이 이렇게 자극적이었던가요...? 둘의 감정선도 잘 모르겠고, 그놈의 베프 규칙은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이 영화가 궁금하시다면, 밥 먹으면서 잠깐씩 틀어놓고 오며 가며 보세요! 그러면 좀 덜 오글거리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내용이 없고, 알맹이도 없고, 그저 요즘 좀 먹히는 자극적인 소재들을 다 때려 부은 맛소금 영화! 그래서 사람들이 '즐기면서' 볼 수 있게 만든 영화, 키싱 부스입니다. 이거 3편도 제작 중이라네요. 휴, 개인적으로 2편보다는 1편이 더 나았습니다. 

 

 

 

3. 머더 미스터리 (Murder Mystery, 2019)

넷플릭스 코미디

개인평점: ★ 

감독: 카일 뉴어첵

장르: 코미디, 액션, 스릴러

러닝타임: 1시간 36분

감상 가능한 곳: 넷플릭스

 

경찰 시험에 계속 낙방하는 남편, 닉.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미용사 아내 오드리. 둘은 예전부터 약속했던 여행을 떠나기 위해 급하게 유럽여행을 떠납니다. 비행기에서 오드리는 부자 영국인 '찰리 캐번디시'라는 남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찰리는 갑자기 닉과 오드리 두 사람을 본인의 요트 파티에 초대하죠. 갑자기 럭셔리한 파티에 참석한 평범한 부부. 영화배우도 있고, 부자들도 있고, 카레이서도 있고, 평범한 사람은 모르던 그들이 사는 세상이 펼쳐집니다. 신나게 먹고 즐기려는데, 사건이 발생합니다. 찰리 캐번디시의 삼촌인 '말콤 퀸스'가 살해당한 것이죠! 닉과 오드리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왔을 뿐인데, 경찰은 갑자기 조인한 낯선 사람들인 주인공들을 용의자로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당할 수만은 없죠. 둘은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추리를 시작하는데! 그 와중에도 또다시 새로운 사건이 터집니다!

 

살인사건과 유럽, 추리, 코미디는 언제 어디서나 먹히는 조미료죠! 재니퍼 애니스톤, 아담 샌들러가 나오는 만큼 이 영화는 미스터리 추리물이라기보다는 코미디 영화에 가깝습니다.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흥미롭지만, 약간 멍청하고 억지스러운 캐릭터들의 행동과, 푼수 같은 대사들이 처음에는 재미있나 싶다가도 점점 사람을 피로하게 합니다. 좀 더 힙하게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주인공들이 추리를 한다고는 하지만 벌어지는 일들은 거의 얻어걸린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시종일관 싸워대는 이 부부의 말싸움... 아메리칸 유머인가요? 저는 별로 웃기지 않았어요... 그런 점에서 코미디로서도 실패했다고 봐야겠네요. 이 영화는 위의 두 영화들보단 스토리가 더 있지만, 그냥 예상되는 이미지를 가진 유명 배우들 + 코미디를 섞어놓은 터라 크게 기대할만한 영화가 아닙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볼 수는 있지만, 그냥 오며 가며 심심할 때 틀어놓고 보세요...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스토리도 없고, 외모 외에 인물의 매력도 낮으며, 그저 자극적인 것들만 잔뜩 때려 넣어 맛을 낸

MSG 같은 영화들을 뽑았습니다.

물론 영화는 항상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누군가에겐 인생영화일 수 있죠 :)

우리 모두 취향을 존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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