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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자꾸 사라져요... 스릴러 영화 추천 3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2. 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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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자꾸 사라져요... 스릴러 영화 추천 3편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영화 추천 시리즈!

요즘 올리는 영화들의 기세를 몰아 오늘도 스릴러 영화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스릴러 영화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죠. 누군가 사라지는 미스터리를 담은 스릴러 중에서도... 꼭 아내가 그렇게 사라지더라구요?

남편은 미친 듯이 사라진 아내를 찾아다니고... 그 안에서 밝혀지는 무서운 진실!

 

이런 영화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아내가 자꾸 사라지는 스릴러 영화 추천 3편! 지금부터 함께하세요 :) 


1. 더 바디 (The Body, 2012)

믿고 보는 스페인 스릴러

개인평점: ★

감독: 오리올 파울로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러닝타임: 1시간 52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

 

주인공 알렉스, 아름답고 능력까지 뛰어난 부자 아내, 마이카가 있지만 그는 사실 카를라라는 애인과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내와 이혼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 아내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단 한 가지뿐, 아내를 살해하는 것. 알렉스는 그렇게 아내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독극물을 먹여 죽여버립니다. 모든 것이 다 마무리되었을 때쯤, 알렉스는 의문의 전화를 받습니다. 시체보관소에서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것! 시체보관소를 찾아 경찰 조사를 받는 중, 알렉스는 불안에 떨게 됩니다. 검시관은 아내가 죽지 않았을 수 있다는데, 알렉스는 아내가 죽은 것이 맞다며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쉽게 인정해버립니다. 이 모습에 의심을 하기 시작하는 경찰. 그리고 알렉스에게만 벌어진 미스터리한 일. 갑자기 자신이 아내를 죽이기 위해 사용했던 독극물의 약통을 갑자기 뜬금없는 곳에서 발견하는가 하면, 죽은 아내 번호로 전화도 옵니다! 알렉스는 결국 본인의 범죄를 시인합니다. 그러나 아내가 살아있는 것 같다고 말하죠. 마이카는 정말 죽었다 살아난 걸까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처럼 이 영화는 스페인 영화입니다! 스페인 영화 중에 이렇게 알싸하게 재밌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많아요! 이제는 믿고 보는 스페인 영화가 되었답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는데요, 2018년 김희애 주연의 영화 '사라진 밤'이 바로 그것입니다. 더 이상의 소개는 스포가 될 것 같아 그만두고, 영화에 대해 짧게 코멘트만 해보자면, 인비저블 게스트에 비해서는 꼼꼼한 짜임새가 부족합니다. 이렇게 갑자기? 하게 생각하는 개연성의 문제가 좀 있죠. 음, 그래서 이 부분이 영화 더 바디의 미스터리함을 강화시키는 듯합니다. 특히 알렉스의 아내 마이카의 모습이 굉장히 흥미로워요. 남편을 손아귀에 쥐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듯, 죽은 건지 살아있는 건지, 우리의 생각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사라진 아내의 역할이 대단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시체보관소가 주 배경이지만 갑툭튀 같은 장면은 없으니, 편안하게 미스터리 스릴러의 쫄깃함을 즐겨보세요 :) 

 

 

 

2.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

세 번 봐도 재밌는 영화

개인평점:

감독: 데이빗 핀처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러닝타임: 2시간 29분

감상 가능한 곳: 티빙, 넷플릭스

 

파티에서 사랑에 빠진 두 남녀, 닉과 에이미, 결혼에 골인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얼마 오래가지 못했죠. 닉은 실직한 후 의욕을 잃고 백수로 전락합니다. 에이미는 사랑을 원하지만, 둘 사이는 이미 너무나도 멀어져 버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 결혼 5주년 기념일. 에이미는 결혼기념일이면 늘 보물찾기 놀이를 하곤 했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생각하며 집에 들어선 닉. 거실이 난장판이 되어 있고, 에이미는 실종됐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닉. 에이미가 유명인사였기 때문에 이 실종사건에 세상의 관심이 쏠리죠.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에이미가 보물 찾기를 위해 놓고 간 편지와 선물, 부엌 바닥에서 발견된 핏자국 등을 증거로 닉을 살인자로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전전긍긍하는 닉, 알고 보니 닉은 내연녀도 있었네요! 한편, 영화는 에이미의 시점으로 바뀌게 되는데...

 

무려 2시간 2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이 영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명작으로 꼽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신선하고 강렬해서 기억에 오래 남으면서도 다시 볼 때마다 재밌어요.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결혼을 안 하는 편이 낫겠다는 평을 남겼어요. 그 정도로 이 영화는 사랑에 빠진 두 연인이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현실적인 이유들로 멀어지는 과정을 전개합니다. 그러고 나서 아내가 사라지는 이 사태는 부부 사이의 권태가 어디까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 폭발적으로 보여주죠. 오늘 소개해드리는 세 작품 중에서 가장 강렬하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특히 에이미로 나오는 배우의 연기가 아주 훌륭합니다. 뒤통수치는 반전이 있다기보다는 주인공 남자와 함께 머리채를 잡고 끌려가는 것 같은 이 영화... 200번 추천합니다!

 

 

 

3. 화차 (Helpless, 2012)

김민희 배우의 처연함이 돋보이는 영화, 화차

개인평점: 

감독: 변영주

장르: 스릴러 

러닝타임: 1시간 57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결혼을 앞둔 남녀, 문호와 선영. 부모님 댁에 방문하러 차를 타고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렀는데, 선영이 온 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당황한 문호, 선영은 연락이 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하니 단순 가출인 것 같다 하네요. 옛 경찰이었던 사촌 형 종근에게 도움을 청하는 문호. 그렇게 선영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하는데. 선영은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습니다. 잔고 조회를 하니 실종된 날 싹 다 인출해버렸네요? 선영의 집에 가보지만 지문까지 지워버린 듯 아무 흔적도 없습니다. 이 여자 도대체 뭘까요? 신용조회를 하니 파산 신청 기록이 있고, 돌아가신 엄마 보험금을 탔다는데, 문호의 약혼녀 선영의 얼굴과 기록에서 조회된 선영의 얼굴은 완벽하게 다른 사람입니다! 사라진 약혼녀, 그녀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디로 간 것이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배우 김민희의 재발견으로 유명했던 영화입니다. 선영 역을 맡은 김민희의 차갑게 굳은 표정, 처절한 행동을 보면서 소름이 끼쳤던 기억이 나네요. 고독하고 불안한 선영의 얼굴, 그 뒤를 밟는 전 경찰 종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한순간에 사라져 화를 내야 할지 슬퍼야 할지 모르겠는 이 상황에 양파같이 한 겹 한 겹 끊임없이 벗겨지는 경악스러운 사실들까지 겹쳐 답답하기 그지없는 문호. 그 비밀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문호와 함께 당황하고 경악하며 감상하게 되는 웰메이드 스릴러입니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정말 '그녀를 찾기 위해' 전개되는 내용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딸이 사라지면 액션이 되고 (예: 아윌 파인드 유앤 아윌 킬유...),

아빠가 사라지면 아빠 없이 자란 아이의 성장 드라마가 되고, 

아내가 사라지면... 스릴러가 됩니다.  (그리고 먼저 남편이 의심 받음)

 

아내가 사라져서 벌어지는 스릴러 3편, 알차게 잘 만든 스릴러 영화를 원하신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이 세 편을 꼭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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