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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유치해도 괜찮아! 딸기요거트맛 사랑스러운 영화 추천 3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1. 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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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유치해도 괜찮아! 딸기요거트맛 사랑스러운 영화 추천 3편!

 

동생의 요청으로 '딸기요거트맛'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 

달달하지만 요거트의 시고 고소한 맛까지 더한 핑크빛 음료같이, 스토리는 유치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영화들이 있죠.

그래서 오늘의 테마는 유치하지만 사랑스러운 영화들을 골라보았어요.

별생각 없이 가볍게 보고,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예쁜 영화들!

 

바로 만나보실까요?


1.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2018)

민트색, 연핑크색, 사랑스러운 하이틴

개인평점: ★

감독: 수잔 존슨

장르: 로맨스, 드라마

러닝타임: 1시간 39분

감상가능한곳: 넷플릭스

 

언니의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라라 진, 짝사랑을 그만두기로 합니다. 짝사랑을 끝낼 때 라라진은 항상 그 남자에게 편지를 써두었습니다. 주소까지 썼지만 보내지는 않은 채 고이고이 모셔만 놓았었죠. 그러나 이 편지의 존재를 알게 된 동생이 모든 편지들을 보내버리고, 라라 진이 사랑했던 과거 모든 남자들이 그녀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 중에는 언니의 남자 친구인 조쉬도 있었어요! 조쉬가 편지를 들고 찾아오자 당황한 라라 진, 옆에 있던 피터에게 기습 키스를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전여자친구가 질투를 하자 피터는 이 기회로 전 여자 친구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라라 진에게 계약연애를 제안하게 되죠. 그렇게 둘은 가짜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계약연애라니, 인터넷 소설이 유행하던 시절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하이틴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영화는 한치의 예상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흘러가는 아주 단순한 스토리입니다. 사실은 동명의 뉴욕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라고 하네요. 이 단순하고 진부한 이야기를 살려낸 것은 넷플릭스의 깜찍한 광고와 사랑스러운 라라 진의 캐릭터, 넷플릭스가 사랑하는 하이틴 남자 배우(아 넷플릭스 걔), 그리고 민트색 연분홍색 가득한 연출이라고 봐야겠어요. 요즘 넷플릭스 하이틴은 옛 하이틴 영화들에 비해 더 자극적이고 수위가 세서 아쉬운 감이 있어요. 약간 밍밍한 맛에 맛소금을 잔뜩 넣은 느낌이 되는 거죠. 대표적으로 강한 맛소금 맛만 나는 키싱 부스 시리즈가 있지만... 그에 비하면 이 내사모 시리즈는 그 외의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문화와 노래가 소개되는 부분이 특히 그렇죠. 아유 귀엽고 사랑스럽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가 사랑했던 모든남자들에게' 입니다. 

 

 

 

2. 마법에 걸린 사랑 (Enchanted, 2007)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혼합체!

개인평점: 

감독: 케빈 리마

장르: 로맨틱코미디, 판타지, 가족, 애니메이션

러닝타임: 1시간 46분

감상 가능한 곳: Not Found

 

동화 속 세상, 안달라시아에서 진정한 사랑을 꿈꾸며 동물들과 노래하고 어울리는 우리의 주인공, 지젤. 드디어 백마 탄 왕자, 에드워드를 만나 노래를 하며 결혼을 하려는데, 훼방꾼, 마녀가 나타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lived happily ever after)'라는 게 없는 세계로 보내버리죠.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사는 현실세계, 뉴욕 한복판입니다! 에드워드를 찾아 돌아다니던 지젤, 사랑을 믿지 않는 뉴욕의 한 이혼 전문 변호사, 로버트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되죠. 이 여자를 빨리 돌려보내야 되는데, '안달라시아'는 어딘지 도대체가 모르겠고, 로버트 앞에는 머리 아픈 사건만 쌓입니다. 그러나 로버트는 세상 물정은 몰라도 너무도 순수한 그녀의 모습에 조금씩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던 중 에드워드 왕자가 이 세계로 지젤을 구하러 오게 되는데...

 

마치 신데렐라나 백설공주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2D 애니메이션과 실사영상이 섞인 독특한 디즈니 영화예요. 어린이들과 함께 볼 수 있을 만큼 건전하고 유치한 가족영화이자 뮤지컬 영화이기도 합니다 :) 이 영화에 나오는 음악이 진짜 좋아요! 동화 속 공주님답게 이 현실 사회에서도 노래를 하면 동물들...(도시의 동물과 벌레들)이 모여들고, 청소도 같이 하고, 노래를 부르면 근처 모든 사람들이 노래를 함께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 삭막한 뉴욕 한복판에서요! 지젤로 등장하는 에이미 아담스의 오글거리는 공주연기도 너무 사랑스럽고, 싱글대디인 로버트의 어린 딸도 정말 귀여워요. 실사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는 사이 잊고 살던 디즈니의 2D 영화의 추억이 퐁퐁 샘솟기도 하죠. 아, 이 영화가 나올 때 쯤 드디어 디즈니가 각성을 합니다. "어떻게 한 번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하느냐, 그게 어떻게 진정한 사랑이냐"라고 묻는 장면이 나오니까요.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영화로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3. 맘마미아! 2 (Mammamia! Here we go again, 2018)

행복 그 자체인 영화

개인평점: 

감독: 올 파커

장르: 로맨틱코미디, 뮤지컬, 드라마

러닝타임: 1시간 54분

감상 가능한 곳: 티빙

 

도나와 소피가 돌아왔습니다! 훌쩍 커버린 소피, 엄마의 이름을 달고 호텔을 재개장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엄마의 친구인 타냐와 로지 아줌마, 세 아빠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안타까운 도나의 빈자리에 그녀의 젊은 시절 화려한 과거가 펼쳐지죠. 대학을 졸업한 도나는 정말 원하는 것, 하고싶은 것을 찾기 위해 친구들을 떠나 여행을 나섭니다. 영국에서 해리를 만나고, 칼로카이리 섬으로 가던 길에 보트를 모는 빌을 만나고, 섬에 도착해 무너진 농가에서 샘을 만난 도나. 섬을 떠나지 않고 농가를 고쳐 자리를 잡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오늘, 도나가 없는 이 자리에 세워진 벨라 도나 호텔에 모두가 모였습니다!

 

맘마미아를 볼 때 도대체 도나는 어떤 젊은 시절을 산 걸까 궁금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한 팬서비스 같은 영화입니다! 젊은 도나는 이 시대 최고로 아름다운 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까지 가진 배우, 릴리 제임스가 맡았는데요, 릴리 제임스의 사랑스러움만으로도 꽉차는 영화입니다. 젊은 시절 도나 그 자체이니까요! 게다가 원작 뮤지컬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아바의 음악들을 추가로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아요. 세월이 지나 전편에 등장했던 모든 배우들도 나이가 들었습니다. 메릴 스트립부터 콜린 퍼스까지, 그들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격스러웠어요. 맘마미아답게 곳곳의 푸른빛이 더욱 예쁜 장면 장면을 만들어서 더욱 예쁜 영화. 개연성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유치한 부분이 정말 많지만 다 용서할 수 있을 만큼 행복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마치 어벤저스 팬들이 엔드게임을 보고 눈물을 쏟듯이 맘마미아를 사랑한 여러분이라면 저처럼 눈물을 쏟고 말 거예요. 


오늘은 딸기요거트맛 유치하지만 러블리한 영화 세 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세 편의 영화 모두 귀엽고 예쁘지만, 저는 기분이 좋아지고 싶을 때면 역시나 음악이 들어간 영화를 선호합니다 :)

뭔가 모든지 잘 풀릴 것 같고 행복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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