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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모두가 사랑하는 하이틴 영화 추천 3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1. 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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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모두가 사랑하는 하이틴 영화 추천 3편!

 

어제는 공포영화 리뷰를 했으니 오늘은 세상 밝은 영화들을 가져와보았어요!

아무 생각 없이 보기 딱 좋은 하이틴!

하이틴 영화들은 대부분 귀엽고 사랑스러운 색감, 톡톡 튀는 캐릭터와 단순한 스토리로 해피엔딩을 볼 수 있죠 :) 

그래서 기분이 안좋아도, 기분이 좋아도, 설레고 싶어도, 친구와 함께 보아도,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하기 너무 좋은 영화랍니다. 

 

오늘은 모두가 인정하는 꿀잼 하이틴 영화들을 모아 왔어요!

바로 시작합니다!


1. 퀸카로 살아남는 법 (Mean Girls, 2004)

제목을 왜 이렇게 번역했을까요

개인평점: ★

감독: 마크 워터스 

장르: 로맨틱 코미디

러닝타임: 1시간 37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 넷플릭스

 

엄마 아빠를 따라 아프리카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자란 케이디, 드디어 진짜 고등학교에 전학을 왔습니다. 애들은 대부분 무관심하거나 싸가지가 없고, 학교 규칙에는 적응하기가 어렵죠. 그러다 친해진 대미언과 재니스에게 '플라스틱스'에 대해 듣게 되는데요. 플라스틱스, 학교에서 제일 예쁜 여자애들인 레지나, 그레첸, 카렌, 이 세 명입니다. 어느 점심시간, 레지나가 지나가던 케이디를 같은 테이블에 앉히고 말합니다. 너는 예쁘니까 우리랑 같이 다니자고요. 그 날부터 '소녀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케이디. 한편, 케이디는 수학 시간에 만난 애론이라는 남자애한테 첫눈에 반해버리게 되죠. 레지나는 케이디에게 잘 되게 도와주겠다더니, 보란 듯이 애론을 채가고 질투를 유발합니다! 빡친 케이디, 이제부터 레지나를 향한 응징을 시작하는데...!

 

한국어 제목이 매우 마음에 안 드는 케이스. 원제는 'Mean Girls', 나쁜 여자애들? 못된 여자애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이 영화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하이틴 영화 최고 명작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당시 핫했던 린제이 로한이 가장 예쁘게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고, 주조연으로 등장하는 레지나는 이 시대 최고의 러블리함을 자랑하는 배우인 레이첼 맥아담스. 멍청한 블론디, 카렌 역할을 맡은 배우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입니다. 이 배우들의 풋풋한 시절 예쁜 모습을 한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 게다가 충분히 소녀들이라면 공감할만한 스토리, 러블리한 색감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영화랍니다. 정글같은 고등학교의 질서, 소녀들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게 전개되니까요. 요 명작을 아직 못 보셨다면 지금 바로 감상해보세요!

 

 

 

2. 쉬즈 더 맨 (She's the man, 2006)

말그대로 건강미 넘치는 영화

개인평점: 

감독: 앤디 픽맨

장르: 코미디, 스포츠, 틴에이저, 로맨스

러닝타임: 1시간 44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축구에 목숨 건 고등학생, 바이올라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학교에서 여자축구팀을 없애버렸다는 것이죠. 남자 축구팀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했더니 비웃음을 사고, 남자 친구도 바이올라를 무시합니다. 화가 잔뜩 난 바이올라, 일리리아 고등학교에 남장을 하고 쌍둥이 오빠인 세바스찬인 척 잠입합니다. 라이벌인 일리리아 축구팀에 들어 원래 학교 남자축구팀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 것이 목적! 그리고 들어선 기숙사에서 축구팀 주장 듀크와 룸메이트가 됩니다. 바이올라의 어설픈 남장 연기 때문에 이상한 놈으로 왕따 당하기 일보 직전,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 시대 최고의 연애고수로 이름을 떨치게 되죠! 이 사실을 안 듀크는 축구팀에서 뛸 수 있도록 축구를 가르쳐줄 테니 짝사랑 중인 올리비아와 잘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바이올라에게 부탁합니다. 오케이, 그렇게 바이올라는 학교에 적응하고, 어느새 듀크에게 마음이 퐁퐁 샘솟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일단 제가 본 어떤 하이틴 영화보다 힙하고 꿀잼입니다! 주저 없이 하이틴 중에는 이 영화가 제일 재밌다고 추천할 수 있을 정도예요. 물론 말도 안 되는 설정과 비현실적인 축구경기 씬들이 있지만 다 애교로 넘어가 주자고요. 바이올렛 역할의 아만다 바인즈는 사랑스럽고, 듀크가 좋아하는 올리비아는 너무 예쁘고, 듀크는 끝내주는 몸매를 자랑하는 채닝 테이텀이니까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이 영화를 처음 봤었는데 다 같이 깔깔대고 웃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이렇게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영화가 사실은... 셰익스피어의 '십이야'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십이야의 내용을 각색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십이야를 영화로 만든 작품을 보려고 시도했으나 졸려서 다 보지 못했다는 후문.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십이야에 대해 한 번 알아보면 좋을 거예요. 누구보다 당당하고 발랄한 바이올렛 캐릭터가 아주 마음에 드는 이 영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3.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10 things I hate about you, 1999)

하이틴 로맨틱코미디의 정석

개인평점: 

감독: 길 정거 

장르: 로맨틱 코미디, 틴에이저

러닝타임: 1시간 37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예쁘고 사랑스러운 비앙카, 남자애들에게 인기도 많지만 아직 한 번도 데이트를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보수적인 아빠가 고등학교 전까지는 데이트하는 걸 절대 금지했기 때문이에요. 불만이 가득한 그녀, 데이트 좀 하게 해 달라 조르고 또 조르는 비앙카에게 아빠는 이런 조건을 제시합니다. 언니 캣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면 너도 데이트를 허락하겠다고 말이죠. 이 말은 절대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언니 캣은 남자에는 1도 관심이 없고, 남자애들이라면 치를 떨고 독설을 날리며 선을 긋는 철벽녀니까요. 비앙카는 자신을 좋아하는 카메론과 함께 언니에게 남자 친구를 만들어줄 계획을 세웁니다. 일단 언니의 까칠한 성격을 받아낼 수 있는 딴딴한 남자가 필요했어요! 그때 눈에 들어온 건, 무시무시한 소문들이 무성한 남학생, 패트릭이었죠. 비앙카와 카메론은 패트릭을 매수하기로 하는데...

 

고 히스 레저의 작품인 이 영화, 99년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 세기의 명작입니다. 캐릭터들은 톡톡 튀게 매력적이고, 스토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결국 임의로 맺어준 두 남녀가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지 궁금해서 집중하게 되죠. 풋풋한 두 사람의 대화, 귀여운 동생들의 꾀가 사랑스러운 영화예요. 이 영화 또한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원작입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스크린에서 각색된 작품으로까지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셰익스피어 그는 대체... 이 이야기는 뒤로 하고, 명장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이 영화에는 손에 꼽는 명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패트릭이 캣을 위해 운동장에서 Can't take my eyes off you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이에요. 유치하기만 한 이 장면이 왜 그리 좋을까요. 저는 이 장면이 보고 싶어 유튜브에서 종종 찾아보곤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쪽팔림도 무릅쓰는 패트릭이라는 인물의 귀여운 행동, 그리고 이제는 볼 수 없는 배우 히스 레저의 사랑이 담긴 미소가, 여러분의 머릿속에도 아주 오래오래 남게 될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제목,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를 읊는 캣의 대사와 표정까지 절대 놓치지 마세요 :) 


오늘은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가볍고 재밌는 영화, 하이틴 영화들을 모아보았어요. 

세 작품 모두 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로, 시간이 꽤 지난 작품들인 만큼 그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아날로그 한 옛 하이틴이 그리운 지금, MSG만 잔뜩 들어간 요즘 하이틴의 작품성이 앞으로 조금 더 발전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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