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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기분 좋아지는 추천 영화 3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0. 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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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기분 좋아지는 추천 영화 3편!

오늘은 10월 27일!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제 생일입니다! 하하!

내일 모레 서른이지만 만으로는 아직 서른이 아니라구요! 아주 기분이 좋네요!

 

생일에는 기분이 죠아야 하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볍고 기분좋고 살맛나는 영화 세 편을 골라 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생일을 위한 기분 좋은 추천 영화 세 편!

아래에서 만나보시죠 :)


1. 굿모닝 에브리원 (Morning Glory, 2010)

레이첼 맥아담스의 모닝 글로리

개인평점:

감독: 로저 미첼

장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1시간 47분

 

주인공 베키는 온 정신이 일, 일, 일로 가득한 열정 넘치는 아침방송 PD입니다. 최고의 프로 PD를 꿈꾸는 그녀이지만 안타깝게도 해고를 통보받고 마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발로 뛴 끝에 드디어 메이저 방송국 아침방송 PD로 재취직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베키가 맡게된 아침방송은 시청률 최저를 기록하는 악명높은 프로, 데이브레이크였죠. 출근 첫날, 온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변태 메인 앵커를 해고시킨 후, 베키는 전설의 앵커로 이름을 날렸던 마이크 포메로이를 영입하기에 이릅니다. 문제는 그가 아침방송은 뉴스가 아니라며 지멋대로 성질부리는 꼰대라는 사실이었어요. 베키는 문제로 가득한 이 아침프로의 폐지를 막기 위해 시청률을 끌어올리려 쪽잠자며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닙니다. 그 앞에 나타난 해결책은 바로 웃지 않고는 못배기는 막장 예능 컨텐츠! 베키는 과연 꼰대 아재와 막장 컨텐츠를 꾸리며 데이브레이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아침의 영광이라는 뜻의 영화가 어찌하여 굿모닝 에브리원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두 개의 제목 모두가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레이첼 맥아담스의 러블리함, 캐릭터에서 뿜어져나오는 삶에 대한 열정, 그 에너지로 가득하다고 할까요? 저는 에너지가 떨어질 떄 쯤 이 영화를 보곤 해요. 정말 원하는 것을 향해 이만큼의 열의와 즐거움을 다해 보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 손에 꼽는 아끼는 영화랍니다.  

 

 

 

2. 로마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 2012)

사랑을 가지고 로마로

개인평점:

감독: 우디앨런

장르: 로맨틱코미디

러닝타임: 1시간 51분

 

네 개의 스토리가 서로 다르게 펼쳐지는 로마에서의 옴니버스. 로마에서 휴가를 보내는 중년의 건축가가 로마의 거리를 거닐다 젊은 건축학도 청년을 만나 그의 연애사에 끼어들며 펼쳐지는 이야기, 눈 떠보니 아무 이유 없이 스타가 된 평범한 로마 시민의 이야기, 시골마을에서 로마로 상경한 신혼부부에게 벌어지는 어이 없는 사건들, 곧 사위가 될 남자를 만나러 로마로 날아온 장인어른이 사돈에게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해 벌어지는 소동. 

 

우디 앨런의 영화를 모두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영화는 오히려 이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해 더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해요. 막장같으면서도 살포시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사랑스러운 스토리들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저는 기분이 좋고 싶을 때면 이 영화를 켜두곤 합니다. 관광객과 현지 사람들로 정신없이 북적이는 로마의 분위기를 이 왁자지껄한 소동들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할까요? 마치 여행을 간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니까요. 이게 뭔가 싶은 어이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결국 모든 사건들은 톡 치면 날아갈듯 가볍기만 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 뭐가 그렇게 심각해? 하는 영화의 목소리가 저는 정말 좋아요. 

 

 

3. 헬프 (The Help, 2011)

엠마스톤의 헬프

개인평점:

감독: 테이트 테일러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2시간 26분 

 

미국 남부 잭슨, 동네 모든 여자들의 꿈은 남자와 결혼해 흑인 가정부를 두고 남부럽지 않게 사는 것이죠. 이와 달리 주인공 스키타는 조금 다릅니다. 그녀의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죠. 지방 신문사에서 살림 칼럼 기사 쓰는 일을 맡게 된 스키타는 친구집 가정부인 에이블린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흑인 가정부들의 삶에 대해 책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백인 아이들을 수 없이 길렀지만 정작 본인의 아들은 사고로 잃은 에이블린의 삶, 주인부부의 화장실을 썼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미니의 삶이 더해지는데, 현실은 흑인들의 목소리를 담는 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문제적인 일입니다. 스키타와 잭슨 지방의 가정부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출판할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앞선 두 개의 영화와 달리 그렇게 시끌시끌하거나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미국 남부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베이스이니까요. 그렇지만 이 영화가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아주 유쾌합니다. 어느 배우 하나 빠지지 않고 매력적이고, 예쁜 색감과 유머코드, 사이다까지 갖추고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우리 시대의 문제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따뜻함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포근한 느낌을 원하는 날, 좋은 영화가 보고싶다면 언제든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제 기준 별점 5개짜리 영화랍니다.

 


오늘은 유쾌함, 가벼움, 에너지와 따뜻함을 키워드로 영화를 소개해드렸어요.

기분 좋아지는 영화, 행복한 영화를 원하신다면 실망하지 않으실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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