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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왜 이렇게 볼게 없냐 - 할 때 추천 영화 5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0. 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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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왜 이렇게 볼게 없냐 - 할 때 추천 영화 5편!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는 호누라고 합니다. 

다양한 테마로 엮은 추천영화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이에요. 

 

그 첫번째 글로는 무난하게 넷플릭스 추천영화 시리즈로 가보려고 합니다. 

 

저는 넷플릭스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자 누구보다 OTT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왜 맨날 비슷비슷한 영화들만 보여주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어요. 

넷플릭스는 추천 알고리즘으로 유명하다는데 뭐 그냥 쭉쭉 내리다 보면 결국은 예전에 다 봤던 영화들 뿐...

 

그래서 저의 취미는 넷플릭스 영화 헌팅이랍니다.

영화를 타고 타고 넘어가다가 찾아낸 숨겨진 영화들을 리스트업 해보았어요!

저는 꽤나 재밌게 본 다섯 편의 영화들인데요, 개인취향 차이는 있겠지만 아래 다섯 편의 영화 모두 몰입감이 있는 영화들이에요.

2020년 10월 23일 기준으로 작성되어 글쓴 현재 기준 넷플릭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 다섯 편의 영화!

소개를 시작합니다. 

 


 

1. 집행자: 목자이자 도살자  (Shepherds and Butchers, 2016)

개인평점: ★★★★☆

감독: 올리버 슈미츠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시간 20분

 

배경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봉고차에 타고 있는 축구선수 일곱 명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범인은 젊은 남자로, 군 입대 대신 교도관으로 복무를 하던 중이었죠. 유능한 변호사가 그의 변호를 맡지만, 범인은 모든 죄를 시인한다며 변호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변호사는 피의자가 살인을 저지르게 된 뒷배경을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피의자는 사이코패스도 범죄기록이 있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단 한 가지 특이점이라곤 그가 교도관으로 복무하며 담당했던 일이었는데, 범죄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고 관리하는 일이자, 그들을 사형장으로 끌고 가는 일, 목에 밧줄을 묶고 사체를 묻는 일 까지를 모두 했어야 했다는 것이죠. 본인의 선택과 무관하게 말입니다. 피의자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기에 교도소와 사형에 대해 가장 잘 알던 사람이 일곱 명이나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르게 된 걸까요? 

 

후져 보이는 포스터와는 달리 꽤나 흥미로운 구성으로 생각해볼거리를 던지는 실화를 바탕의 영화입니다. 상영시간도 1시간 20분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뒤쫓아가는 사이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충격적인 경험들로 굉장한 충격과 몰입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사형제도의 존폐 여부에 집중하기보다는, 사형제도의 과정에 서 있는 사람들, 또는 개인에게 사회가 부여한 모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색다른 시각을 열어주는 영화는 언제든지 새롭죠. 뒤통수 뙇 맞은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 같아요. 

 

 

2. 프랙처드 (Fractured, 2019)

개인평점: ★★★★☆

감독: 브래드 앤더슨

장르: 스릴러

러닝타임: 1시간 39분

 

귀여운 딸,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주인공은 잠시 휴게소에 정차합니다. 주인공이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사건이 벌어집니다. 근처에 있던 공사장에서 딸이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죠. 다친 딸을 안고 주인공은 아내와 함께 근처 병원을 찾습니다. 접수를 마치고 딸과 아내를 검사실로 들여 보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를 않습니다. 접수대에 언제쯤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지 묻는 주인공. 충격적 이게도 병원에서는 남자의 딸과 아내가 접수된 기록이 없다고 말합니다. 검사실에는 지금 아무도 없다고 말이죠. 주인공은 혼란에 빠지고, 그 사이 병원 밖으로 장기이식 차량으로 무언가 알 수 없는 것들이 오가는 것을 보고 맙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딸의 목도리를 발견한 순간 주인공은 딸과 아내가 병원 어딘가에 있지만 병원이 그것을 은폐하고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갖습니다. 미스터리 한 이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아바타의 주인공인 샘 워싱턴이 주연을 맡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라 크게 기대하지 않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골절'이라는 의미의 제목에서 보다시피 다친 딸이 골절상을 입게 되는데, 이 아역배우가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이 귀여운 딸이 병원에서 순식간에 사라졌으니, 남자가 미칠만 합니다. 이런 류의 영화를 많이 보셨다면 뻔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나름의 속고 속이는 트릭들이 숨어 있어서 흥미진진할 거예요. 알맹이 없는 넷플릭스 영화치고 이 정도 몰입력이면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3. 고스트 워 (Spectral, 2016)

개인평점: ★★★

감독: 닉 마티유

장르: 액션, SF, 스릴러

러닝타임: 1시간 47분

 

알 수 없는 적에 의해 공격당하는 군부대. 이 곳은 폐허가 된 어느 도시입니다. 무엇 때문에 파견된 군인들이 몰살당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특수부대가 투입됩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알 수 없는 무언가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목숨을 잃게 되죠. 그 원인을 분석해보니, 이게 뭐람, 인간의 형태를 한 유령 같은 존재들이 날아와 치고 가면 한 방에 저세상으로 가버립니다. 이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느 공장으로 숨은 특수부대 대원들. 이 곳에는 어린아이 둘이서 유령의 공격을 피해 숨어 살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이 공장 안으로는 들어오지 못하는 유령들의 모습이 포착되고, 그 이유가 아이들의 아버지가 공장 주변으로 뿌려놓은 철가루 때문인 것을 알게 됩니다. 철가루로 방어무기를 만드는 부대원들. 그들은 유령과 전투를 벌이며 도시에서 탈출을 시도합니다. 유령의 정체는 무엇이고, 세상을 폐허로 만드는 이 존재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까요?

 

B급 영화 감성 가득한 포스터, 온갖 기대를 내려놓게 만드는 제목과 달리 까 보면 아주 훌륭한 영화입니다. 유령이 나오는 걸로 보아 알포인트 같은 공포영화인가 싶었는데 웬걸, 장르가 SF입니다. 쫄깃한 스릴감과 짜임새까지 잘 갖추고 있어 오락영화로 즐기기에 아주 적합하더군요. 물론 넷플릭스 영화답게 오 재밌다 하고 보고 나면 마음속에 남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영화가 보고 싶은 날이 있다면 아주 추천합니다.

 

 

4. 헤이터 (Hejter, 2020)

개인평점:★★★★☆

감독: 얀 코마사

장르: 드라마, 스릴러

러닝타임: 2시간 17분

 

주인공은 꽤나 사회적 지위가 있는 집안과 인연이 있어 학비까지 지원받으며 대학을 다니지만, 표절사건으로 인해 퇴학을 당하게 됩니다. 이 집안 모두가 겉으로는 주인공을 예뻐하지만 뒤로는 비웃고 있다는 것을 도청을 통해 알게 되죠. 주인공은 이 집 딸을 좋아해 스토킹 하다시피 하면서도, 복수를 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그는 한 회사에 취직하게 됩니다. 이 회사에서 하는 일은 다름 아닌 SNS 선동으로 의뢰인이 지정한 사람의 평판을 깎는 일입니다. 그의 첫 번째 업무인 인기 인플루언서의 사회적 매장을 성공시킨 이후, 시장선거에서 난민 수용에 우호적인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트리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죠. 흑색선전, 여론몰이에 불법적인 일들과 조작, 폭력, 스파이 활동까지 악행의 활보를 이어가는 주인공. 범죄에 해당하는 그의 모든 행적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정의롭지 않아 보입니다. 

 

이 영화는 폴란드 영화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문화와 정치적 배경이 바탕이 되고, 연출이 조금 불친절한 부분도 있지만 SNS를 이용한 조작과 선동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보편적인 이슈로 보이네요. 이 부분에서 주인공의 못된 짓들에 어이가 없으면서도 집중하게 됩니다. 영화는 드라마라기보다는 블랙코미디에 가깝습니다. 주인공의 감정과 빠르게 진행되는 사건들이 겹치면서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영화라고 보이기도 하지만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모두 전하는 영화입니다. 보고 나서도 소름 끼치고 기분 나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어디선가 실제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이겠죠.

 

 

 

5. 일라이

개인평점: ★★★

감독: 키아란 포이

장르: 공포

러닝타임: 1시간 38분

 

일라이는 면역력에 관련된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에 노출되면 심각한 발진이 일어난 일들이 있었죠. 어린 소년이 바깥 활동도 하지 못한 채 집안의 무균실에서만 살 수는 없습니다. 일라이의 부모님은 이 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의사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안개로 가득한 어느 시골에 위치한 저택이 바로 그 병원입니다. 일라이는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상합니다. 치료를 받을수록 악몽을 꾸고, 저택에서 귀신들에게 시달립니다. 저택 밖으로는 나갈 수 없는 일라이. 수상한 이 병원의 진료실에서, 일라이는 전에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모두 퇴원하지 못하고 끔찍한 모습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병원에서 일라이는 살아나갈 수 있을까요?

 

미스터리 한 병원과 아픈 아이가 겪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오컬트적인 분위기는 공포영화의 주된 소재이지요. 저는 귀신 나오는 공포영화를 매우 무서워하지만 결국 선함이 승리하고 어둠이 물러가는 오컬트 영화는 즐겨봅니다. 이 영화 또한 비슷한 느낌으로 흘러가는데, 그 과정과 결말이 매우 흥미로워요. 생각지도 못한 신선함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 영화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지만, 저는 기존 영화들과 달라 충격을 줬다는 점 만으로도 이 영화를 높게 보고 있답니다. 저 같은 취향인 분이 계시다면 매우 추천합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 다섯 편을 뽑아보았는데요, 맨날 비슷비슷하게 뜨는 영화들이 아닌 메인에 안 뜨지만 색다른 영화들을 찾아 다음에도 또 기록해보겠습니다.

 

영화는 항상 취향 차이가 있으니 모두의 취향을 존중하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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