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명해볼 주제는 바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 먼저 분사를 진행한 후
상장하고, IPO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써왔다.
이를 통해 무려 4조원이라는 금액이 들어왔다.
그러나 카카오의 이러한 분사 후 상장, IPO 전략은
쪼개기 상장이 아니냐며 뭇매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메신저 서비스로 거의 독과점하고 있는
대기업인 카카오가 택시, 대리기사 등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는 점에 대해 비난을 받고 있기도 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올 해 상장이 예상되어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은 기존과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구조를 살펴보자.
카카오 57.5%
TPG 컨소시엄 29.0%
칼라일 6.2%
LG 2.4%
구글 1.5%
GS리테일 1.3%
카카오가 현재 최대 주주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지분을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자회사들과는 달리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른 시기에 분사하기도 했고,
여러 번 투자를 받으면서 지분이 여러 곳에 분산되었다.
카카오는 현재 MBK파트너스라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매각을 협의중이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가,
예전만큼 공모주에 대한 인기도 높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IPO대신 지분 매각이 더 이득이라는 판단.
이를 두고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의 반발은 거세졌다.
결국 오늘 카카오는 직원들과의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에 대해 불가피한 조치인 점을 알리는 자리였다고.
카카오 CIO는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연계성에 대해 논했다.
카카오톡에 의존하는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의존도가 높지 않으며,
택시 서비스 등 모빌리티를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아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설명했다고.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매각이 현실화되면,
기존에 진행했던 IPO전략을 완전히 벗어나서
카카오가 다른 자회사에 대해서도
매각이라는 엑시트 전략으로 변경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앞으로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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