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이유! 코픽스 뜻을 아시나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폭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코픽스(COFIX)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데.

오늘은 코픽스의 뜻,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보고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 이슈에 대해 정리해보기로 하자.

코픽스란?

COFIX = cost of funds index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책정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

2010년부터 도입된 코픽스 금리는 기존 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시장 반영에 실패하고 있다는 평에 따라 도입되었다.

코픽스는 8개 은행(신한, 우리, 국민, 기업, 하나, 농협, 시티, SC제일)의 정기 예금 적금, 주택부금, 금융채, 상호부금, 양도성예금증서, 요구불예금, 입출금 저축성 예금 등의 평균비용을 가중 평균하여 산출한다.

쉽게 말해 위 8개의 은행들은 돈을 빌려주기 위해 돈을 조달하기 시작한다. 위에 언급된 몇몇가지의 수신상품으로 돈을 모아서 가져오는데 드는 비용을 반영한 것이 바로 코픽스.

여기서 대출금리가 정해지는 넥스트 스텝은,
대출자의 신용도를 반영해서 일정율의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하는 것.

즉, 코픽스가 낮으면 대출금리가 낮아져 적은 이자를 주고 은행에 돈을 빌릴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높아지면 대출금리도 높아져서 은행에 갚아야 하는 이자도 높아진다는 뜻이다.

2022년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0.4% 오른 2.38%를 기록했다. 12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 조금의 변화도 매월 상환해야 하는 금액에는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에, 대출받은 사람들의 부담은 더더욱 커질 예정이다. 더 큰 문제는 7월 중 이런 코픽스 금리가 3%로 상승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코픽스 금리 상승을 기준으로 은행들은 즉각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올렸다. 농협은행을 예로 들자면, 기존 3.63~4.63%였던 주담대 변동금리를 4.03~5.03%으로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 또한 6%를 기록했다.
이로서 주담대 높은 금리와 집값 하락을 우려한 매수자들이 전세로 몰릴 것이라는 전세대란 예측은 빗나가고 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이렇게나 올랐기 때문에 전세마저 꺼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따라서 월세와 반전세 계약이 늘어나고, 매매와 전세는 매물만 쌓이는 형태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