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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대학이 전부는 아니다! 청소년을 위한 영화 추천 Best 3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1. 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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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과 대학이 전부는 아니다! 청소년을 위한 영화 추천  Best 3

청소년 여러분께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남들이 만든 기준에 나를 끼워 맞추고, 주입하는 가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세상은 너무 넓고, 여러분은 너무 중요하며, 코앞에 보이는 성적보다, 대학보다 중요한 것들이 더욱 많으니까요. 

 

그래서 더 넓은 시야, 트인 생각으로 진짜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영화들을 준비했어요.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며 접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추천을 드립니다 :)

 

그럼 청소년을 위한 추천 영화! BEST 3!

아래에서 만나볼까요?


1. 짝퉁대학생 (Accepted, 2006)

제목은 억셉티드, 합격 입니다

개인평점:  

감독: 스티브 핑크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시간 30분

 

남들 다 합격증 받는 동안 지원한 대학에 다 떨어진 주인공 바틀비!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자유를 얻기 위해 사우스 하몬 공과 대학(약자: S.H.I.T)이라는 가짜 대학교 이름을 하나 넣고 위조 합격증을 만들고, '지원하기' 버튼까지 있는 그럴듯한 가짜 대학 홈페이지를 만듭니다. 여기서 끝이면 좋았을 텐데, 대학 기숙사까지 데려다주고 학교를 한번 보겠다는 부모님! 바틀비는 같은 신세인 친구들과 근처 명망 있는 학교에 입학한 절친의 도움을 받아 버려진 정신병원을 가짜 학교로 꾸미기 시작합니다. 언뜻 보기에 꽤 괜찮은 학교 느낌이 나는 건물! 가짜 학장까지 섭외했습니다! 부모님은 마음에 들어하며 바틀비를 기숙사에 두고 가죠. 이후부터 이 가짜 학교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바틀비. 어느 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이 학교 합격자들 이라며 학생들이 물밀듯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정해진 커리큘럼은 없어 우리가 만드는거야

골때리는 영화입니다. 대학 다 떨어진 주인공이 대학교를 결국 하나 만들어 내니까요! 현실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학교의 모양새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정규 교과과정이 없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거대한 종이에 '내가 대학에서 배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쓰게 하고, 이 것이 바로 수업이 됩니다. '아무것도 안 하기', '무정부주의', '조각하면서 락앤롤 듣기', '스케이트보드 타기' 등등! 이 말도 안 되는 수업의 교수는 학생들이고, 듣는 것도 학생들이에요. 좋아하는 것을 하는데 그 무엇보다 집중하는 학생들,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즐기는 가짜 대학의 모습이 보이고, 그와 반대로 듣고 싶은 수업도 자리가 없어 못 듣고,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는 진짜 대학의 모습이 대비되어 나타납니다. 대학은 다 이 모양 이 꼴이니 너도 학교 하나 만들어라 라는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남들이 가니까 가는 대학이 아닌 내가 대학에 가고싶은 진짜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일단 웃기고 재미가 있어요! 이런 학교가 있다면 난 뭘 하고 싶을까 상상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예요. 

 

 

 

2. 라이딩 위드 보이즈 (Riding in cars with Boys, 2001)

어린 나이에 선택 제대로 잘못하면 주옥되는거에요

개인평점: ★ 

감독: 페니 마샬

장르: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2시간 11분

 

글쓰기를 좋아하는 10대 소녀 베벌리는 경찰인 아빠와 가정주부인 엄마가 있는 평범하고 화목한 집안의 딸입니다. 단짝 친구와 놀기 좋아하는 이 발랄한 소녀, 어느 날 파티에서 짝사랑하는 남학생에게 시를 써서 고백을 하지만, 비웃음을 당하고 맙니다. 잉잉 울고 있는 베벌리 앞에 갑자기 날라리 레이가 나타나 위로를 해주죠. 그와 순식간에 사랑에 빠진 베벌리. 열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됩니다. 베벌리는 그렇게 학교를 자퇴하고 레이와 결혼을 한 후, 허름한 오두막집에서 살림을 시작합니다. 철부지에 불과한 딸이 출산하기 전까지 엄마가 집안일을 대신해주고, 레이는 틈만 나면 술 먹고 놀기에 바쁩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둘 사이는 결코 좋지만은 않죠. 아이를 낳은 후, 검정고시에 패스하고 뉴욕대에 장학생으로 들어가 작가로서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베벌리. 그렇지만 주위를 둘러싼 환경은 결코 그녀 편이 아닙니다.

놀기 좋아하던 철부지 10대가 한 순간의 선택으로 예기치 못한 결혼 > 출산> 가난 > 남편의 약물중독 등 최악의 루트를 타며 꿈꾸던 삶과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물론 이게 결말은 아니지만요. 물론 주인공이 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처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도 애를 쓰는 모습이 보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소중한건 영원히 내 편이 되어줄 가족이라는 사실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에구, 그러니까 왜 어린 나이에 저런 실수를,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며 혀를 쯧쯧 차게 됩니다.

 

이 영화에는 제가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명대사가 있습니다. 

"All life is four or five big days that change everything"

(인생은 중요한 대여섯 개의 날들로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다)

 

제가 청소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거겠죠. 무심코 삶의 어느 순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것 말이에요. 어떠한 순간도 소중히 여기고, 신중한 생각과 말을 통해 모든 인생을 통째로 바꿀 어느 날을 내편으로 만들 수 있길 바라면서요. 

 

 

3. 세얼간이 (3 Idiots, 2009)

알 이즈 웰!

개인평점: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장르: 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 2시간 51분

 

인도의 명문 공대. 악독하기로 유명한 학장은 시험, 성적을 위해 경쟁 또 경쟁을 강요하며 학생들을 갈아 넣습니다. 그래야만 높은 연봉의 좋은 직장에 취직한 엔지니어가 될 수 있다면서 말이죠. 파르한과 라주 또한 경제적으로 부족하지만 아들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가정에서 자라 이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모두들 학장과 학교가 요구하는 경쟁, 암기, 시험 속에 순응하지만 이 학교에 파란을 불러 일으킬 신입생이 하나 등장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 란쵸 입니다. 주입식 교육, 암기식 시험, 경쟁 등 학교의 교육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는 란쵸.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친구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뛰어난 성적을 받는 학생이죠. 마침내 대학 졸업식. 란쵸는 홀연히 몸을 감추고, 시간이 지나 파르한과 라주가 사라진 그의 행방을 찾아 나서는데. 과연 란쵸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걸까요?

 

이 학교의 교육시스템, 란쵸가 제기하는 교육의 문제가 너무나도 대한민국 교육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 이 영화는 발리우드가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흥행을 한 영화입니다. 인도 영화 특유의 따뜻함, 유머, 발리우드식 음악과 춤이 뒤섞여 유쾌하게,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스토리들이 긴 러닝타임을 한 순간도 지루하게 하지 않죠. 이 시대의 교육 현장에 앞통수 때리는 질문을 던지는 모습에 보는 이의 시각마저 팡 트이게 하는 듯하며, 란쵸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사고방식을 닮아 내 인생을 찾고 싶게 만드는 영화. 현실에 지치지 말고, 나에게 진짜 중요한 것, 배움과 공부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모두에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알 이즈 웰! 모두 다 잘될 거예요 :) 


이렇게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제가 학교에서 잠시 일하던 시절 학생들에게 자주 보여주고 언급하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세 편 모두 장르적으로 코미디가 섞여있어 가볍게 볼만한 영화이자 마음도 따스해지는 작품들이니 추운 늦가을 가족과 함께 즐겨도 좋겠어요!

 

그럼 이렇게 청소년을 위한 영화 추천 세 편을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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