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팅 힐의 마지막 장면, 환하게 웃는 그 미소 하나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그 배우!
오늘의 배우는 바로 줄리아 로버츠입니다 :)
1967년생인 줄리아 로버츠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은 이후 성인이 된 이후 헉! 하게 만드는 불륜설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그의 작품, 연기, 그리고 빛나는 매력은 몇십년이 지난 오늘도 변하지 않는군요.
말해 뭐해, 이미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줄리아 로버츠의 작품들!
저는 특히 약간 옛 느낌이 나는 90년대 화면 속 줄리아 로버츠의 작품들을 좋아하는데요,
(안타깝지만 너무나 잘 알려진 노팅 힐은 제외하려고 합니다 ㅠㅠ)
여기서 전부 살펴볼 수는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세 편의 작품을 픽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성공한 사업가인 에드워드는 묵어야 하는 호텔의 위치를 몰라 헤매고 있습니다. 매춘부인 비비안이 그를 돕게 되고, 그녀의 유쾌한 모습이 좋았던 에드워드는 그녀와 함께 호텔에서 머물게 되는데요. 사업 미팅상 파트너를 데리고 가야 했기에 에드워드는 비비안을 고용합니다. 호텔에서 숙녀 수업을 받는 비비안, 에드워드가 준 카드로 무시당했던 상점에서 쇼핑을 하죠. 자선 파티에서 비비안의 직업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해버린 에드워드, 비비안이 이로 인해 모욕을 당하고, 둘은 서로 다투게 되는데.
무려 1990년 영화인 이 영화! 신데렐라 스토리 그 자체이자, 줄리아 로버츠 하면 단 번에 떠오르는 영화죠! 지금도 이 장면을 보자마자 귀여운 여인 OST가 자동으로 흥얼거려집니다. 지금은 손이 내 저어질 정도로 흔해진 소재인데 당시에도 이런 남성 의존적 스토리에 여성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었다고 해요. 하지만 오늘날 흔해 빠지고 닳아 없어질 정도로 매력을 잃은 그 신데렐라 스토리임에도 기본 중 기본인 이 영화는, 줄리아 로버츠의 매력, 젊은 리차드 기어의 젠틀함에 볼 때마다 설레곤 합니다. 기분 더러운 날, 하루하루가 지겨운 날, 현실 도피가 고플 때에는 '판타지' 장르가 아님에도 판타지인 영화를 고르는 게 좋죠. 그럴 때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해변가 아름다운 대저택, 능력있는 남자 마틴. 그리고 완벽하게 아름다운 그의 아내 로라. 다들 부러워하는 이 집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마틴의 끔찍한 의처증과 결벽증, 그리고 가정폭력이었죠. 어느 밤, 이웃의 초대로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갑작스러운 폭풍우에 로라는 실종됩니다. 수영을 못한다 했던 로라가 파도에 휩쓸려 죽었을 것을 받아들인 마틴은 결국 아내의 장례식까지 치르게 되는데. 시간이 지난 후 마틴은 죽은 로라의 지인에게 전화를 받게 되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가 남편 모르게 이미 수영을 배웠다는 것! 과연 로라는 정말 바다에서 죽은 걸까요?
91년도 영화인 이 명작을 저는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관람했습니다! 요즘 영화 저리가라 하게 몰입감 강한 영화, 진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심지어 러닝타임 마저 1시간 39분이라 짧고 굵게 즐기기 좋아요. 이 영화를 알리고 싶어서 당장 줄리아 로버츠 작품 소개 글을 붙잡고 쓰게 만든 영화이기도 한데요! 자세한 소개는 건너뛰고 어서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는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보기만해도 열이 뻗치는 쓰레기 남편의 폭력적인 모습이 이어지고... 이어서 사이다도 상쾌하게 뚫어주는 내용이니 매우 추천드려요. 이 작품에서는 특히 줄리아 로버츠의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까지 감상할 수 있답니다.
명문 여자대학교, 웰슬리에 새로운 미술사 교수로 온 캐서린.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지향하는 캐서린과 보수적인 이 학교의 분위기는 상반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성을 겸비하고 있음에도 여기서 신부수업을 받아 좋은 집 자제와 결혼하는 것이 삶의 목표이죠. 학생들과 캐서린 교수는 이런 점에서 자꾸만 부딪히게 됩니다. 캐서린은 이런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깨어내고 세상, 그리고 나 자신을 보는 또 다른 눈을 뜨게 해 주는데. 캐서린이 불러일으킨 변화는 고지식한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이 글을 쓰기 위해 찾아보니 페미니즘 영화로 잘 알려진 영화더군요. 저는 그 측면보다 이 영화의 배경에 대해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1950년대 미국은 가정, 그 가정에 충실하고 알뜰 살뜰 살림을 잘하며 아이들과 남편을 잘 보살피는 여성이란 가치가 전국적으로 보편화되어 있던 시기였습니다. 광고에서는 앞다투어 완벽한 가사 전문가인 여성의 모습을 생산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하죠. 그러나 2차 대전 시기부터 이미 여성들은 남성들이 전쟁에 나가자 공백이 생긴 산업사회를 메꾸는 역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이미 직업, 경제적 소득 등을 경험할 기회가 생겼고, 가정이 아닌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이 생겼던 거죠. 사회는 계속해서 여성들에게 이상적인 가정에서의 역할을 요구하지만, 직업과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를 추구하는 교육받은 여성들은 증가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과정에서 부딪히는 사고를 가진 당시의 사람들이 틀을 깨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봅니다. 줄리아 로버트가 교수로, 학생들로는 지금은 너무나 잘 알려진 배우들, 커스틴 던스트와 줄리아 스타일즈, 매기 질렌할이 출연해 화면을 꽉 메웁니다. 이 모든 배우들을 한 화면 안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영화였어요!
오늘은 줄리아 로버츠 작품들 중 세 개의 작품을 뽑아 소개해드렸어요.
사실 이 외에도 너무나도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영화 위주로 포스팅을 남깁니다 :)
그녀의 사생활과 별개로 저는 줄리아 로버츠의 출연작들을 모두 사랑한답니다.
화려하면서도 포근한 마음이 들게 하는 그녀, 줄리아 로버츠의 미소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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