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소개해드립니다!
저는 기가막히게 톡톡 튀고 매력적인 대사들이 많은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
그런 저를 여러 작품들로 취향을 옴팡지게 저격한 작품들이 있었으니!
오늘 소개해드리는 작품들은
바로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감독, 이병헌 감독의 영화와 드라마입니다!
10편 이상의 작품 중 오늘 만나볼 작품은 총 4편입니다!
아, 이병헌 감독의 작품에는 같은 이름, 같은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어떤 작품의 어떤 역할이 다른 작품에서는 어떤 역할로 나오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
개인평점: ★★★★☆
출연진: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정소민, 이유비, 민효린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시간 55분
감상 가능한 곳: 넷플릭스, 웨이브
*양현민 배우: 소민이네 삼촌이자 세 명의 아지트 '소소 반점' 주인으로 등장
*허준석 배우: 민효린이 듣는 교양수업 교수로 등장! (그 외 스포 X)
*안재홍 배우도 강하늘의 대학 친구 '인국'역으로 등장함! (멜로가 체질에서 주연 '손범수 감독' 역할)
* '인국'은 추후 멜로가 체질에서 한주의 아들 이름!
*민효린이 맡은 역할의 이름은 '진주' > 멜로가 체질에서 천우희가 맡은 주연 이름도 '진주'
*치호 아빠로 나오는 김의성 배우는 극한 직업에서 경찰서장으로 등장!
*이소민 배우가 맡은 '소민'은 멜로가 체질에서 배우 이소민으로 등장!
같은 첫사랑 상대를 가진 세 남자, 이제 막 스무 살이 되었습니다. 스무 살이라는 무게감 앞에 경재(강하늘 배우)는 현실을, 동우(이준호 배우)는 꿈을, 선택하고 치호(김우빈 배우)는 갈팡질팡합니다. 공부 잘하던 경재는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대학교에 진학했죠. 설레는 캠퍼스, 신입생 환영회에서 부린 주사로 페이스북 스타가 된 경재, 담담하게 위로해준 얼굴도 예쁘고 능력도 좋은 선배에게 홀딱 반해버리는데. 동우는 만화가가 꿈이지만 집안이 망하는 바람에 재수를 하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자취하고 아르바이트하며 끈질기게 꿈을 좇는 동우. 그렇지만 동생이 셋이나 있는 그에게 이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죽기 전에 3천 명의 여자와 자겠다는 잘생기고 키 큰 치호. 지금은 숨 쉬는 게 목표입니다. 낮에는 자고 밤에는 나가서 술 먹고 클럽 다니는, 밤에 놀고 아침에 자는 아침형 인간이죠. 여자 한번 꼬셔보겠다고 설치다가 사고를 낸 치호, 빚을 갚기 위해 영화 촬영장에 따라나서게 되고, 영화에 홀딱 빠지게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미디 영화 하면 바로 이 영화일 거예요. 영화관에서 깔깔깔 웃으며 본 영화는 이 영화뿐이었어요! 지금도 이 영화가 문득 생각나면 시도 때도 없이 이 영화가 보고 싶어 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아도 가볍고 기분 좋은 영화이니까요. 세 명의 남자 캐릭터, 그리고 조연으로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들도 모두 다 개성이 살아있어요. 그리고 감독님... 어떻게 대사가 이렇게 재밌죠...? 꽤나 공감되는 철학을 시덥지 않은 소리처럼 내뱉는 대사들이 많은데, 그런 모든 대사가 다 마음에 콕콕 박혀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이젠 외워버릴 정도로 봤답니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갓 스무 살 남자애들의 어리숙하고 무모한 모습, 그러면서도 스무 살이라는 자유 앞에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하던 나의 스무살 모습까지 담겨있어 더욱 정이 가는 영화. 이 영화를 처음 볼 때 제 나이가 딱 20대 초반 대학생이었어요. 그때 공감이 됐던 그 느낌, 이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의 그 기분까지 모두 담겨있어 저에겐 무척 특별한 영화입니다.
개인평점: ★★☆☆☆
출연진: 신하균, 이성민, 이엘, 송지효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시간 40분
감상 가능한 곳: 티빙, 넷플릭스
*양현민 배우가 '범수' 역으로 등장! 추후 '범수'는 멜로가 체질 남주(안재홍 배우) 이름!
*고준 배우가 맡은 '효봉'은 추후 멜로가 체질에서 '은정'의 음악 하는 남동생 이름으로 등장!
*감독님이 짜장면을 좋아하는 걸까 치킨집을 좋아하는 걸까? 스물에는 '소소 반점'이, 바람바람바람에서도 짜장면집을 차리는 장면이 나옴!
*단역으로 나온 김명준 배우는 멜로가 체질에서 주조연급 남자 캐릭터 '이민준'으로 나옴!
봉수(신하균 배우)는 아내 미영(송지효 배우)과 제주도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둘은 아기를 갖기 위해 준비 중인 것 같군요. 그 옆집에는 아내의 오빠, 석근(이성민 배우) 부부가 살고 있죠. 석근은 엄청난 바람둥이입니다. 봉수를 핑계로 삼아 여기저기서 바람을 즐기는 그는 지금은 모범택시운전사이고, 이 전에는 바람 폈던 대상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롤러코스터를 만들던 사람이었죠. 아내한테 잘하려면 바람을 피우라고 봉수에게 권하는 석근. 잡아떼는 그의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여자, 제니(이엘 배우)가 나타나는데. 제니의 매력에 빠져들어가는 봉수. 결국 바람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한 편, 석근은 그동안 잘 숨겨왔다고 생각했지만 바람피운 사실을 아내에게 들켜버립니다. 사실 착한 그의 아내는 그가 바람피우고 다니는 사실을 다 알고 있었지만 그냥 모른척 해왔죠. 다음 날, 그래도 남편이 좋아하는 칼국수를 해주겠다며 시장을 봐서 돌아가던 석근의 아내는 교통사고로 죽게 됩니다. 그러게 있을 때 잘하지, 떠난 뒤에 후회하고 철드는 석근. 이 와중에 봉수가 바람피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는데...
음, 이 영화는 유일하게 보고 실망했던 영화입니다... 물론 선을 자유자재로 넘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와 살아있는 대사들이 담겨 있는 것은 맞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었던 저의 개인적인 생각. 제대로 바람피우는 영화를 한 번 만들어보자! 하는 목표였다면 아주 성공입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었고... 캐릭터들에 공감이 되지 않았다는 점 (특히 이렇게나 젊고 예쁜데 유부남들을 꼬시고 다니는 제니 캐릭터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송지효 배우는 많은 대사를 빠르게, 생생하게 전하기가 어려워서 몰입이 되지 않은 점, 팬티로 머리 묶는... 이상한 연출에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매우 어이가 없었다는 점... 등 여러 부분에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영화. 그런데도... 감독님이 좋아서인지 한 번 더 봤습니다. 다시 보면 이해될까 하고 다시 보게 되는 이상한 매력이 있네요.
개인평점: ★★★★★
출연진: 류승룡, 이하늬, 이동휘, 진선규, 공명
장르: 코미디
러닝타임: 1시간 51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티빙
*양현민 배우: 신하균의 선희한테 다리 잘릴뻔한 홍상필 역할
*허준석 배우: 프랜차이즈 내주겠다는 정실장 역할
*처음에 마약 중간책 마을버스에 치이는 '환동' 은 스물에서도, 멜로가 체질에서도 나오는 이름!
*마포서 강력반 형사 1로 나오는 한준우 배우는 이후 멜로가 체질에서 주조연급 '홍대' 역을 맡음
실적 꼴찌의 마약반. 해체 위기의 직면했습니다. 그때, 마약 범죄조직의 정황을 전해 들은 고 반장(류승룡 배우)은 장형사(이하늬 배우), 마형사(진선규 배우), 재훈(공명 배우), 영호(이동휘 배우)와 함께 잠복을 시작하는데. 위장 잠입을 위해 마약 조직원들이 아지트로 쓰는 건물 앞 치킨집을 인수합니다. 앞 건물에서만 배달시킨다길래 기다렸는데 그 전화는 안 오고 자꾸만 손님들이 찾아오는데, 계속 손님들을 이렇게 돌려만 보내다간 이상해서 들통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치킨을 만듭니다. 마형사가 엉겁결에 만든 수원 왕갈비 치킨이 존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치킨집은 호황을 누리고! 형사인지 닭집 직원들인지 정체성에 혼란이 올 때쯤, 드디어 앞 건물에서 주문이 들어오는데!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극한직업입니다! 이 영화는 말해 뭐해, 그냥 보는 게 장땡이죠. 군더더기가 없는 코미디 영화 같아요. 눈살 찌푸려지는 어그로도 없고, 상황도 웃기고 대사도 웃기고 배우들은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고! 찰떡같은 대사, 찰떡같은 연출, 찰떡같은 액션! 진짜 웃기는 영화를 원하던 대한민국에 떨어진 보물 같은 진짜 웃긴 영화! 이 영화는 치킨을 먹을 때마다 옆에 틀어주는 것이 인지상정. 우리나라 치킨 소비에 한몫하셨을 거예요 분명.
개인평점: ★★★★★
출연진: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윤지온, 이유진, 이주빈, 한준우, 김명준
장르: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위 모든 영화들에 나왔던 이름이 이 영화에 등장함: 환동, 진주, 소민, 효봉, 인국 등
*극한직업에서 '재훈'으로 등장했던 공명 배우가 같은 이름으로 주조연급으로 등장!
* 허준석 배우: 안재홍의 방송국 동기로 등장!
서른이 된 세 친구들이 은정이네 집에 모여 살게 됩니다. 진주는 대 방송작가 정혜정 작가의 보조작가로 영혼을 갈리며 일하고 있고, 한주는 대학시절 인기 많은 철벽녀였지만 지금은 싱글맘이자 워킹맘입니다. 다큐 감독이 꿈이었던 은정이는 온갖 더러운 꼴 본 끝에 성공한 다큐감독이 되어 잘 나가지만, 아픈 과거가 있죠. 세 명의 주인공들에게 펼쳐지는 사건들,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꿋꿋하게 잘 버텨내는 서른들의 이야기.
세 명의 여자 주인공들, 그리고 안재홍, 공명, 윤지온, 이유진, 이주빈, 한준우, 김명준 등 주변의 남자 조연들까지 어느 하나 매력 없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수다 블록버스터라고 홍보했듯이, 이 드라마는 정말 많고 빠른 대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 모든 대사가 찰진 명대사라는 것이 이 드라마의 매력입니다. 사실 방송 당시에는 시청률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오히려 찐 마니아층이 더 많은 드라마이기도 하고, 저의 인생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는 재벌이나, 가난한 여자 주인공이나 김치 던지는 시어머니 등 한국 드라마의 클리셰한 캐릭터들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사람들, 밝아 보이지만 각각 힘들었던 과거가 있고, 닥쳐온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들이 담겨 많은 일반 사람들, 20대 - 30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하죠. 이 드라마만 보면 없던 말빨이 생기고, 해낼 수 있을 거라는 힘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직도 보지 못하셨다면 그건 엄청난 행운이에요! 이런 띵작을 처음 보는 그 감동을 목전에 두고 있는 거니까요 :)
오늘은 이렇게 이병헌 감독님의 작품 4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지금은 가제만 지어진 아이유와 박서준 주연의 '드림'이라는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심지어 이 작품에서도 아이유의 극 중 이름은 '이소민', 박서준의 극중 이름은 '윤홍대'군요 ㅋㅋ
감독님이 유독 이 이름들을 사랑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믿고 보는 이병헌 감독님의 영화인 만큼 기대 가득!!!
여러분도 이병헌 감독의 영화/드라마와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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