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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에서 온 그대 - 사람인 듯 아닌 듯 외계인 등장 영화 추천 3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0. 11. 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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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에서 온 그대 - 사람인 듯 아닌 듯 외계인 등장 영화 추천 3편!

 

일하기 싫은 월요일 잠이 오는 오후...

졸리던 어느 주말 졸린 눈을 비비며 보았던 영화들이 생각납니다...아아 그들은 외계인이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ET나 에일리언처럼 생김새조차 다른 외계인들이 아니라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외계인인 존재들이 등장하는 영화를 픽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


1. 미드나잇 스페셜 (Midnight Special, 2016)

미드나잇 스페셜 원본 포스터

개인평점:

감독: 제프 니콜스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시간 52분

 

어린 소년을 납치해 도로를 달리는 남자. 남자는 사실 이 소년의 아빠입니다. 그리고 사라진 소년을 쫒는 사람들, 바로 FBI와 소년이 자란 농장의 사람들입니다. 소년에게는 초능력 뿐만 아니라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능력, 위성주파수를 듣는 능력 등 하나로 단정지을 수 없는 능력 등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소년이 자란 시골 농장 사람들은 그 신비로움에 소년을 신격화하고, 소년이 늘어놓은 말들을 신의 음성으로 생각합니다. FBI는 어린 소년이 도대체 어떻게 미국의 극비 암호 코드를 알게 되었는지 의심하고 있죠. 그리고 소년의 부모님은 아이가 예언한 어느 날, 어느 장소로 데려다주고자 합니다. 과연 소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영화 '머드'와 '테이크 쉘터'라는 좋은 작품을 만든 제프 니콜스 감독의 영화로, 귀여운 아역배우와 커스틴 던스트 등 유명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크게 실패하고 말았다는데. 아이가 가진 엄청난 능력에 관객을 매료시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도대체 이 상황의 뒷배경이 무엇인지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매우 불친절한 영화죠. 왜 아버지는 아이와 떨어져 살았는지, 엄마는 또 왜 별거중인지, 마을 사람들이 소년의 초능력을 통해 보는 것은 무엇인지 등 보는 우리는 추측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뭔지 모르게 애틋하고, 단조로운 스토리임에도 꽤나 임팩트가 있어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참신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 좋았던 영화입니다. 국내 정식개봉은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타임킬링용, 신비로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드려요!

 

 

 

2. 비바리움 (Vivarium, 2019)

비바리움 원본 포스터

개인평점: 

감독: 로어칸 피네건

장르: SF

러닝타임: 1시간 37분

 

새로 살 집을 찾던 톰과 젬마는 어느 부동산 업자를 만나게 됩니다. 도심과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교외에 위치한 욘더라는 타운하우스로 그들을 안내하는데. 이 곳은 온통 에메랄드색 똑같이 생긴 집들이 즐비한 곳이었습니다. 9호집으로 안내받아 내부를 둘러보는 그들. 집을 둘러보고 돌아가려던 중 뭔가 어색하게 굴던 부동산업자는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어이없어하며 욘더를 떠나려는데, 이게 무슨일인지 도대체가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거리에는 아무도 없고, 다른 집에는 아무도 살지 않죠. 아무리 멀리 가도 다시 9호 집 앞입니다. 꼼짝없이 갇혀버린 톰과 젬마. 계속해서 탈출에 실패하다 며칠 후, 키우라는 메세지와 함께 갓난아기가 문앞에 놓여있는데

 

최근에 본 영화 중에 가장 머릿속에 깊이 박힌 독특한 영화입니다. 장난감 마을처럼 똑같은 모습, 똑같은 색깔로 쫙 깔린 집들, 의도와 다르게 그 곳에 갇힌 사람들, 그리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성장하는 소름끼치는 아이. 정확히 누가 '외계인'이다 라고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우리는 저건 외계인이야! 라고 생각하며 보게 됩니다. 물론 이 영화는 단순한만큼 더 많은 상징성을 띄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초록색 집을 보고 꽤 좋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어린 커플이 살기엔 좀 부담되는 가격의 집일거에요. 이 곳에 사는 것을 선택한다고 해봅시다. 이제부터 융자금을 갚아나가는데 젊은 남녀는 영영 원치않더라도 일을 하며 살아야겠죠. 그렇지만 빚을 탕감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저 살아야 하고, 그저 삶을 유지할거에요. 아이는 자라납니다. 아이는 눈 깜짝할 사이에 커버리고, 그 사이 삶에 치여 커플은 늙고 병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이는 고대로 자라서 이 사회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사람이 되겠죠. 단순화하고 극단화했을 뿐이지 우리가 사는 모습과 다를 것이 없네요! 이 영화의 초록색 집이 우리나라에서는 성냥갑 같이, 벌집같이 빽빽하게 네모 똑같이 만들어진 아파트라고 보면 되겠어요. 

 

 

 

3. 드림캐쳐 (Dreamcatcher, 2003)

드림캐쳐 영문 포스터

개인평점: 

감독: 로렌스 캐스단

장르: 공포, 스릴러

러닝타임: 2시간 13분

 

어릴적 친구인 네명의 남자. 그들은 어린 시절 저능아였던 더디츠라는 소년을 도와주고 친구로 지내며 그에게 초능력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난 후, 성인이 된 네명은 많은 눈이 내리는 숲속 산장에 놀러옵니다. 산장에는 낯선 사냥꾼, 릭이라는 남자가 방문하죠. 무시무시하게 배가 불러오는 낯선이를 간호해주는 친구들.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에 들어간 릭. 그의 배에서 징그러운 괴물이 태어납니다. 이 괴물의 존재는 무엇이며, 친구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당시 너무 무서워서 다 못보고 최근에 다시 보게 된 영화인데, 그때의 느낌 그대로 징그럽고 소름끼쳐요! 어떻게 이렇게 징그러운 포인트를 잘 잡아내서 관객을 괴롭힐 수 있는지, 그 기괴한 연출에 대해서만 생각하자면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영화에 개연성이 심히 부족하며... 유명 배우들을 데려다 놨지만 그들이 왜 난데없이 등장해서 나는 쎈캐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지는 알 수가 없어요. 그만큼 영화가 중구난방하게 늘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주인공들에게 초능력은 있지만 그걸 정작 중요한 순간에 쓰는 모습은 나오지를 않아요. 더디츠를 그리워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나오길래 더디츠가 죽은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긴했어도 살아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짧게 담으려다보니 문제가 많아진 영화인듯 합니다. 그래도 이 영화에 나오는 외계인의 존재만은 인상깊었어요. 기괴하고 독특한 영화, 괴물나오는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해드립니다!


오늘은 외계인 아닌듯 외계인인듯 하는 외계인나오는 영화 세 편을 소개해드렸어요. 

이 중에서 비바리움은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졸린 월요일, 오잉 이게 뭐지? 하는 영화들로 여러분의 뇌를 말랑하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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