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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씬이 유명한 영화 모음 13편!

이런 영화 찾고 있나요?

by 호누s 2021. 2.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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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씬이 유명한 영화 모음 13편!

오늘은 제가 모아보고 싶어서 쓰는 포스팅! 영화 속 먹방 장면으로 유명한 씬들을 모아보기로 했어요. 빠진 영화도 있겠지만 지금 생각난 영화는 딱 13편! 휘리릭 보면서 영화 속 음식들을 구경해보세요 :) 


1. 벼랑 위의 포뇨 - 라멘

https://www.pinterest.co.kr/pin/432345632968014382/

인간이 되어 소스케네 집에 온 포뇨! 소스케의 엄마가 해주는 햄 라면! 이 장면에 반하지 않은 사람이 또 있을까요? 저는 벼랑 위의 포뇨를 생각하면 이 장면부터 떠오르곤 합니다! 귀여운 꼬마 포뇨와 소스케. 말랑해 보이는 햄과 따뜻하게 끓어가는 라면! 일본에서 먹어봤던 라멘 위의 반숙 계란까지! 라면 먹는 포뇨를 보고 따라서 오늘 점심은 라면을 끓입니다. 물론 햄 들어간 일본 라멘 아니고 우리나라 신라면을 먹을 거지만 말이에요 :) 

 

 

2. 황해 - 김

김이야 뭐 자취할 때 최고의 반찬이자 간식일 뿐인데...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이 장면을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 사람 중 아무도 없을 거예요. 영화 황해는 안 봤어도 이 장면은 보셨을 테니까요. 하정우 배우는 늘 먹방으로 유명하죠! 먹는 장면에도 혼신의 힘을 쏟는 이 배우! 한입에 들어가는 음식으로 먹방 유튜브 찍어주면 문복희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구독자들이 많아질 텐데 말이에요! 물론 황해는 음식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한 남자의 처절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잔인하기도 하고 끔찍하기도 하고 보고 있기 힘들기도 한 영화입니다. 그러나 하정우 배우와 김윤식 배우의 엄청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매우 추천합니다!

 

 

3. 마틸다 - 초코케이크 

무시무시한 트렌치불 교장선생님의 초콜릿 케이크를 먹은 죄로 전교생 앞에 불려 나온 브루스! 맛있게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을 먹어 치웠는데 이번엔 초콜릿 케이크 한판을 대령하는 트렌치 불 교장! 브루스는 이 케이크를 다 먹어야 합니다! 꾸덕꾸덕한 초콜릿 케이크가 얼마나 맛있게 보이는지, 사실 이거야말로 아동 학대가 따로 없지만 이 장면에 등장하는 초콜릿 케이크는 너무나도 유명하죠! 유튜브에 찾아보면 이 케이크 만드는 영상이 즐비할 정도니까요. 브루스는 마틸다의 학교 친구로 마틸다로부터 시작해 전교생의 응원을 받게 되는데! 귀엽고 깜찍한 꼬마들, 어마 무시한 초콜릿 케이크의 풀영상은 영화 마틸다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4. 펄프 픽션 - 밀크쉐이크

쿠엔틴 타란티노의 빨간 맛 영화! 이 영화는 수많은 후대 영화에 여러 장면들이 오마주 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영화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마 서먼과 존 트라볼타의 춤추는 장면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죠! 그 장면만큼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으니, 바로 이 밀크셰이크 장면! 이 영화를 보면서 저 밀크쉐이크가 도대체 무슨 맛일지 정말 궁금했어요. 치명적인 눈빛을 주고받으며 먹는 술 아니고 달달한 밀크쉐이크라니! 어디 밀크쉐이크 맛집 없나요?!

 

 

5. 소공녀 - 위스키

집이 없어도 괜찮아. 한 잔에 만원이 넘는 위스키만은 포기 못해. 미소는 남자 친구, 위스키, 담배만은 포기하지 못하는 주인공입니다. 늘 돈에 쪼들린 끝에 내린 선택은 그냥 집을 포기하는 것. 오래전 친했던 대학 동아리 친구들을 하나하나 찾아 그들의 집을 전전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소공녀입니다. 그런 미소를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도 있죠. 집은 남의 집에 얹혀살려고 하면서 만 삼천 원짜리 위스키는 사 먹는다니. 그러나 현실의 친구들의 생활과 미소의 가치관이 대비되면서 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미소가 마시는 조그마한 글렌피딕 한잔의 의미, 여러분에게는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소중한 것이 있나요?

 

 

6. 터미널 - 버거킹

뉴욕 JFK공항에 도착한 크라코지아 출신 한 남자. 입국 거부를 당합니다. 그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나라가 없어진 거예요! 국적이 없는 사람은 입국도 안되고 다시 돌려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공항 터미널에 갇히게 된 이 남자, 환전도 못하니 돈도 없습니다. 그런 그가 끼니를 때운 방법은 바로 이것! 공항에 돌아다니는 카트를 반납해 동전을 모은 것! 그렇게 사 먹은 것은 다름 아닌 버거킹 햄버거였습니다. 얼마나 배고팠을까요!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톰 행크스에 빙의해 버거킹 햄버거의 맛까지 느껴지게 됩니다!

 

 

7. 리틀 포레스트 - 무지개떡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는 정말 다양한 음식 장면들이 나옵니다. 밤 조림 장면도 너무 좋고, 크렘 브륄레도 너무 맛있어 보이지만 저는 자꾸 이 장면이 생각납니다. 고운 색깔로 한국 전통 떡을 케이크처럼 만드는 장면! 무지개떡을 케이크처럼 잘라먹는데 거기서 나오는 따끈한 김이 어찌나 보기가 좋던지요. 방금 만든 떡! 얼마나 맛이 있을까요.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들이 마음을 더 포근포근하게 해주는 느낌. 그런 영화. 

 

 

8. 줄리 앤 줄리아 - 비프 부르기뇽

우리나라 갈비찜 같은 음식인데 와인으로 만드는 맛일까요? 제가 생각한 것은 그런 맛입니다. 도대체 이 음식, 무슨 맛일까요? 영화 줄리앤줄리아는 에이미 아담스와 메릴 스트립이 주연인 작품입니다.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워 유명한 요리책을 낸 줄리아를 따라 음식을 해보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줄리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스러운 음식 영화죠. 리틀 포레스트만큼이나 음식 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비프 부르기뇽은 영화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음식인데, 유난히 눈이 갔던 장면이에요! 언젠가 똥 손 탈출을 한다면 도전해보겠어요!

 

 

9.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계란말이

일본에서 유난히 보들보들하고 달달한 계란말이, 타마고 야끼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계란말이. 계란말이라면 특별하지도 않고 무슨 맛인지 모두 다 아는 그 맛일 텐데,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계란말이가 자꾸만 생각이 나요. 유모차 속의 조제를 발견한 츠네오. 조제와 할머니를 따라 그들의 집으로 가서 밥 한 끼를 얻어먹는데, 그 밥이 그렇게 맛있나 봅니다. 다리가 불편한 조제는 부엌에 앉아 뚝딱뚝딱 요리를 해냅니다. 솜씨가 꽤 좋은 조제. 그 날 이후로 츠네오는 자꾸만 조제가 눈에 밟혀 그녀를 찾아오는데. 

 

 

10. 뷰티 인사이드 - 초밥

"초밥이 좋아요 스테이크가 좋아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우진. 우진은 멋진 모습으로 이수를 찾아가서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디자인하는 가구창고에서 이수와 초밥을 먹죠. 화면이 너무나도 예쁜 영화지만 이 장면은 특히나 기억이 많이 나는 장면이에요. 초밥이 어떻게 생긴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그들이 초밥을 먹는 그 장면이 너무 설레서 먹고 있는 초밥의 맛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 싶거든요. 첫 데이트는 파스타랑 스테이크 말고 초밥 어때요? 영화 뷰티 인사이드처럼 말이에요. 

 

 

11.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  파이

디즈니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에는 백설공주가 Grumpy를 위해 파이를 만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 장면을 보고 파이에 대한 로망을 가지게 되었죠. 보들보들하게 떨어지는 밀가루 반죽, 새들이 발자국으로 내는 예쁜 자국, 사랑스럽게 내려앉는 글씨체. 러블리함 그 자체인 백설공주까지. 디즈니는 음식 하는 장면 좀 더 많이 만들어달라! 겨울왕국 같은 애니메이션도 좋지만 예전 같은 디즈니 2D 애니메이션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백설공주는 1930년대 작품이라 유튜브에서 무료로 감상 가능하다는 꿀팁! 

 

 

12. 헬프 - 치킨

원래 일하던 집에서 백인 주인의 화장실을 썼다는 이유로 잘린 가정부 미니. 동네에 소문도 잘못 난 탓에 받아주는 집도 없습니다. 일자리를 잃고 남편한테 폭력에 시달리던 끝에 그녀가 일하게 된 곳이 있었으니, 동네 백인 여자들에게 왕따 당하는 셀리아의 집. 그녀의 집은 교외에 위치한 거대한 저택이었어요.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셀리아. 셀리아는 음식을 잘하지 못해서 고민이었고, 미니는 그녀를 위해 요리를 가르쳐 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니가 사랑하는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치킨입니다! 셀리아의 표정 좀 보세요! 얼마나 맛있길래! 남편에게 줄 건데 좀 태울걸 그랬다 하는 셀리아. 미니는 정색하고 말합니다.

"난 치킨은 절대 태우지 않아"

 

 

13. 내 아내의 모든 것 - 진을 넣은 셰이크

강릉으로 파견근무를 온 남편을 따라온 정인. 건물 꼭대기에서 자살 시도를 하는 남자를 보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기분 나쁜 첫 만남 이후, 정인은 성기의 집에 방문하게 됩니다. 성기는 토마토, 사과와 이것저것을 갈아서 믹서에 넣고 갈아서 셰이크를 만들어주는데요. 

"진을 살짝 넣었어요. 불면증에 좋더라고요" 

진을 넣은 과일 셰이크, 도대체 무슨 맛일까요? 알 수 없지만 괜히 먹고 싶은 느낌. 

요즘 피식 대학 최준 님의 유행어 "철이 없었죠. 커피가 좋아서 유학을 했다는 자체가" 이 대사가 사실 이영화에서 성기가 했던 대사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철이 없었죠. 샹송이 좋아서 파리에 살았다는 자체가"

파리에서 5년 살았다는 장성기 씨. 에디트 피아프가 좋아서 파리에 있었대요. 정인의 남편에게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모두 전달받은 후 정인을 꼬시려고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장면으로 영화를 소개하는 것, 꽤 재미있네요! 다음에도 이런 시리즈로 돌아와야겠어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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