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뚠뚠 오늘도 주삼야테 - 주식 관련 영화 4편 추천!

개미는 뚠뚠 오늘도 주삼야테 - 주식 관련 영화 3편 추천!

 

바야흐로 주식의 시대... 낮에는 삼성전자 밤에는 테슬라! 주린이는 테슬라까지는 모르겠지만 삼성전자만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티끌만큼 넣어두고 있어요 왜냐면 저는 돈 한 푼이 부족한 꼬꼬마 주린이니까요...! 이 시대의 흐름을 타서 주식 관련한 영화를 찾아보았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 두 편과, 한국에서 개봉한 주식 영화 두 편을 가져왔어요. 그럼 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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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빅쇼트 (The Big Short, 2015)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진:크리스찬 베일, 라이언 고슬링, 스티브 카렐, 브래드 피트

장르: 드라마, 역사

러닝타임: 2시간 10분

감상 가능한 곳: 티빙

 

주식 영화로는 2008년 금융위기라는 실화를 기반으로 아주 탄탄하고 현실적으로 만들어진 작품!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잘 모른다면 처음에는 따라가기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네 명의 배우 모두 각 작품에서 주연 한 자리씩 하는 엄청난 배우들이죠. 심지어 중간중간에 어려운 경제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나오는 카메오들도 엄청난 사람들이랍니다. 아름답고 섹시한 마고 로비가 등장한다는 것만 살짝 드리는 힌트!

 

이 영화는 홍보문구를 진짜 잘못 붙인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월스트리트를 물먹인 괴짜 4인' 이라니? 이 문구만 보면 무슨 작전 짜는 허접한 코미디 영화인 줄 알겠어요! 이 영화는 그보다는 거의 다큐멘터리에 가깝습니다. 2008년 표면 바로 아래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던 금융위기의 징조들을 캐치해낸 사람들, 절대 즐겁고 유쾌하고 짜릿한 분위기로 흘러가지는 않는, 아주 무겁고 건조한 작품이죠. 그러나 영화를 보고 가슴에 와 닿은 충격이 어찌나 강하던지, 한 번 보고도 잊히지 않는 장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정말 잘 만든 영화,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작품, 그저 오락 영화가 아닌 진짜 주식 영화를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영화 '빅 쇼트',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2. 돈 (2018)

감독: 박누리

출연진: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원진아, 김재영, 김민재, 정만식

장르: 범죄

러닝타임: 1시간 55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여의도 증권가 신입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배우). 실적도 안 나오고 좋은 빽도 없었죠. 맨날 위에서 깨지기 일상이던 그에게 쉽게 잡을 수 없는 기회가 생깁니다! 바로 '번호표' 라 불리는 작전 설계자의 비밀 거래에 들어가게 된 것. 손 덜덜 떨며 해낸 순간, 그의 통장에는 쉽사리 만져볼 수 없던 엄청난 돈이 꽂히게 됩니다! 그렇게 그는 꿈꿔왔던 금융인으로, 부자로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한국영화의 클리셰한 틀을 따라가는 작품이긴 하지만 최근 나온 작품들 중 꽤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류준열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 그 특유의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배우를 따라 몰입하게 되는 케이스. 진짜 이런 작전이 있으려나요? 이런 작전을 타면 이렇게 막대한 돈을 만져볼 수 있는 걸까요? 보면서도 우와우와 했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 초반 상황이 흥미로워서 계속 보게 되지만. 뒤쪽으로 갈수록 한국영화 특유의 클리셰가 등장하면서 조금 오글거리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힘이 좀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가장 최근에 나온 한국의 주식 영화! 가볍게 오락거리로 볼 수 있을만한 작품입니다. 

 

 

3.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나 힐, 매튜 맥커너히, 마고 로비, 존 파브로

장르: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2시간 59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드디어 월스트리트 로스차일드에 입성한 조단 벨포트, 문제는 그 날이 블랙 먼데이였던 것. 어쩔 수 없이 시골의 어느 소액증권회사에 취업하는데, 여긴 커미션이 50%라는 사실에 쓰레기 주식 조각을 엄청나게 팔아치우며 금세 부자가 됩니다! 그리고 이내 스크래튼 오크먼트 라는 회사를 차려 점점 더 사세를 확장하는데! 그러나 주가조작의 낌새가 흘러나가면서 FBI가 따라붙게 됩니다!

 

가장 욕이 많이 나오는 영화로 기네스북에도 오를 정도인 이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똘끼 넘치는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전에 소개해드린 영화 '돈'보다 200% 잘 만든 작품이자 200% 수위가 강하고 앞서 나왔던 '빅쇼트' 보다 더 오락거리가 많은 영화이죠. 닥치는 대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며 부자가 되는 인간들의 모습, 돈으로 뭐든 다 할 수 있는 세상에서 끝판왕 격으로 사는 인간을 구경할 수 있는 꿀잼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마고 로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돈돈돈, 그게 그렇게 중요해?라고 묻는 질문에 아래와 같은 대답을 내놓는 저의 인생 작품이죠!

 

"이 세상은 돈이 전부야. 맛있는 음식, 이쁜 여자, 비싼 차, 넓은 집 뭐든 가질 수 있게 해 주거든.

내가 속물 같다고?그렇게 생각한다면 맥도날드에서 평생 알바나 해."

 

 

4. 작전 (2009)

감독: 이호재

출연진: 박용하, 김민정, 김무열, 박희순

장르: 범죄, 스릴러, 드라마

러닝타임: 1시간 59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

 

신용불량자 강현수(박용하 배우), 독학으로 슈퍼 개미가 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작전주 하나를 잡아 수천만 원을 벌어들이죠! 그러나 이 작전주는 조폭 황종구(박희순 배우)가 작업하던 것으로, 강현수 때문에 작전을 망친 상황이 되어버린 상황. 강현수는 이 일로 황종구에게 납치되어 600억짜리 작전에 엮이게 되는데! 이 작전에는 엄청난 프로들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커져가는 판, 눈먼 돈! 이 완벽한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앞서 소개한 영화 '돈'보다 무려 10년 전에 나온 작품입니다. 지금 보면 올드한 전개와 연출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영화 '돈'을 보면서 이 영화가 그립다는 후기가 많은 작품이죠. 영화 '돈'만큼 주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가볍게 오락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그리운 고 박용하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죠. 이런 영화 특성상 앞부분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주인공이 우리와 비슷한 그냥 개미나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평범한 인간으로 시작하니까요.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래서 결말이 아니라 초반부, 짧은 장 시간 내에 3억을 만드는 강현수의 에피소드! 이상하게 증권 창만 켜 두면 이 영화의 이 장면이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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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주식과 관련된 영화 4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제 삼성전자가 10 만전자가 되는 날까지! (소근소근) 그런 날이... 오긴 할까요? 다들 그럴 수 있다던데 전 모릅니다! 주린이니까요! 한 푼이라도 더 오르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