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볼만한 넷플릭스 액션 영화 추천 4편!

아무 생각 없이 볼만한 넷플릭스 액션 영화 추천 4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모두 설날 잘 보내셨나요? 가족들과 즐겁게 보낸 설날이 지나고, 우리에게는 아직 이틀이 더 남았어요! 집에서 뒹굴면서 연휴를 즐기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시간 순삭 아무 생각 없이 볼만한 넷플릭스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집중해서 몰입하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노잼 영화를 보고 싶지는 않을 때, 온갖 잡생각 사라지게 해주는 깨부수는 액션 영화 하나면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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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진: 브래드 피트, 멜라니 로랑, 크리스토프 발츠, 다이앤 크루거, 마이클 패스밴더

장르: 모험, 드라마, 전쟁

러닝타임: 2시간 32분

감상 가능한 곳: 왓챠, 넷플릭스

 

'나치, 이 쳐죽일놈의 새끼들'

영화는 적을 명확하게 밝히고 시작합니다. 어느 평화로운 집, 어린 딸들과 아버지가 사는 곳. 이 곳에 갑자기 나치가 쳐들어옵니다. 무시무시한 분위기 속에 독일군, 한스 대령은 아버지에게 질문을 시작합니다. 침도 꼴깍 삼킬 수 없는 긴장이 흐르고, 바닥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지하에는 유태인들이 숨어있었죠. 나치에게 잔인하게 죽음을 맞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 여유로운 표정을 짓는 한스 대령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편, 숲속에서는 독일군 두 명을 잡아와 벌을 내리는 레인 중위와 게릴라군이 있습니다. 모두 유대계 미국인들이죠. 독일군이 벌벌 떨 정도로 두려워하는 이들은 독일군을 잡아와 머리를 벗기는 행위를 의식처럼 행하고 있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레인 중위로 등장합니다! 그가 찰진 빨간 맛,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에 등장합니다! 무려 2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은 이 작품이야말로 액션 영화 중의 액션 영화, 오락영화 중에서도 찐 오락영화입니다.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기보다는 진짜 나쁜놈들을 때려잡는 것, 그 행위의 짜릿함과 속 시원함, 통쾌함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주제를 정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떠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이다를 마시는 게 아니고 사이다로 만든 폭포에 샤워하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액션 오락영화! 믿고 보는 쿠엔틴 타란티노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세요! 단, 잔인한 장면이 많다는 것 주의!

 

 

2. 스파이 (Spy, 2015)

감독: 폴 페이그

출연진: 멜리사 맥카시,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장르: 액션, 코미디, 범죄

러닝타임: 2시간

감상 가능한 곳: 넷플릭스, 티빙

 

CIA에서 데스크에 앉아 사무직 정보요원으로 일하는 전직 교사 수잔 쿠퍼. 그녀의 현장 파트너, 파인에게 문제가 생기는 사건이 발생하고, CIA 현장 요원들의 신상이 밝혀지면서 현장에 나서 본 적 없는 수잔이 투입됩니다. 핵무기 거래 현장을 습격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목표! 사무직이라 경험이 없어 실패할 것이라는 예견과 달리, 그녀는 엄청나게 잘 훈련된 뛰어난 요원이었죠! 게다가 스파이라고 아무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무직이자 현장 경험이 없다는 배경 때문에 그녀를 못 믿는 요원이 있었다는 것. 이 요원은 바로 사고만 치고 다니는 포드! 과연 이번 미션,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요?

 

이번엔 코미디 액션 영화입니다! 전 세계에서 코미디 영화로 극찬을 받은 이 작품! 일반적인 스파이 영화의 클리셰를 모두 깨부셨다는 것이 이 영화의 코미디 요소를 성공하게 만든 포인트! 대부분 스파이 영화에서는 늘씬한 남녀 요원들이 등장하죠. 브래드 피트나 안젤리나 졸리 같은? 그렇지만 여기서는 다릅니다. 무시무시하게 생긴 남자 요원은 허당끼가 다분하고, 뚱뚱한 몸매의 주인공은 엄청난 실력자이죠. 뭐, 욕과 청소년에게 허용되지 않는 드립들을 총알처럼 쏴대지만 말이에요. 넘치는 유머와 눈을 사로잡는 액션! 이 영화라면 깔깔 웃으면서 쉴 수 있을 거랍니다!

 

 

3.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2014)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진: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장르: 액션, 모험, SF

러닝타임: 1시간 53분

감상 가능한 곳: 넷플릭스, 왓챠

 

'미믹'이라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한 미래. 인간은 계속되는 외계인과의 싸움에서 지고 있습니다. 케이지 소령(톰 크루즈 배우)은 실전 전투 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무기를 쓰는 방법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현장에 투입되죠. 무기는 말을 듣지 않고, 현장은 난장판인 상황. 이건 뭐 거의 자살 작전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부대원들은 거의 전멸한 상황, 가까스로 외계인을 쏘지만 그 외계인과 접촉이 일어나면서 케이지는 사망하게 되는데. 그런데... 눈 떠보니 다시 이 곳에 온 처음 그 순간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똑같이 반복되는 상황들. 또다시 나가게 된 전쟁터. 그리고 또 사망.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똑같이 반복되는 루프에 갇히게 되면서 죽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케이지. 그리고 세상 멋있는 에밀리 블런트가 등장합니다! 로봇이 날라다니고, 외계인도 날라다니고, 왕창 부서지고 폭발하는 장면이 가득한 이 영화. 믿고 보는 톰 크루즈 아저씨의 액션 영화입니다. 반복되는 루프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음에는 조금 더, 그다음에는 조금 더! 기를 쓰고 나아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에요. 여러분이 기대하는 딱! 진짜 그 액션 영화 자체! 게임 같기도 하고, 스릴이 넘치기도 하는 작품이라 두 번 보고 세 번 봐도 똑같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4.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

감독: 닐 블롬캠프

출연진: 샬토 코블리, 제이슨 코프, 바네사 헤이우드, 데이빗 제임스

장르: SF, 스릴러

러닝타임: 1시간 52분

감상 가능한 곳: 넷플릭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상공, 외계 비행접시가 떠있습니다. 경계하던 인간들은 내부로 진입하는데, 이 곳에는 죽어가는 참담한 모습의 외계인들이 있었죠. 이들을 돕기 위해 남아공 정부에서는 '디스트릭트 9'이라는 외계인 거주구역을 만들어주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점점 외계인들을 차별하기 시작하고, 나이지리아 갱단이 디스트릭트 9을 장악하면서 이 곳은 완전 슬럼화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주인공 비커스는 외계인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작업을 맡게 됩니다. 순순히 이 곳을 떠나지 않으려는 외계인들과 다툼이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 검은색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에 노출되는데...

 

닐 블롬캠프 감독의 영화는 항상 신선합니다. 기존의 SF + 액션 영화들과 조금 다른 느낌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미국이나 유럽, 호주도 아닌 남아공이라는 친근하지 않은 배경이 독특하게 연출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로봇이 등장하는 동일 감독의 영화 '채피'도 정말 흥미로워요. 디스트릭트 9는 외계인과의 공존, 외계인을 멸시하고 차별하는 사회의 분위기가 매우 독특하게 연출되는 작품입니다. 벌레나 새우와 비슷하게 생긴 외모 때문에 영화 속에서도 외계인을 비하하는 이름으로 '프런(새우)'라 부르죠. 외계인들이 있는 슬럼의 모습, 이질적이면서도 특이한데, 한 편으로 현실의 문제를 깊숙하게 반영한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렇게 크게 흥행하지는 못한 작품이지만, 세계적으로는 큰 수익을 얻은 영화라고 하죠. 이다음 속편이 '엘리시움'이라는 작품이라고 하니,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엘리시움'까지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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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 때. 집중하고 싶지 않을 때, 그냥 마구 흘러가는 영상을 보면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을 때,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아주 추천하는 작품 4편입니다! 남은 연휴, 집에서 편안하고 쫄깃한 시간, 좋은 영화들과 함께하세요! 우리 집 영화관, 넷플릭스에서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