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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보기 (2)

오늘의 팝콘버켓

by 호누s 2022. 2. 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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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에 개최되는 2022년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 미리 보기 제2편.

1편에서도 돈룩업에서부터 듄까지 쟁쟁한 후보작들이 넘쳤는데, 2편은 더하다. 과연 어떤 작품이 작품상의 영예를 얻게 될 것인가.

 

아직 1편을 보지 못했다면 아래 링크에서 먼저 보고 오기:

 

2022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보기 (1)

작년 봄,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소식이 있었으니, 바로 영화 미나리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이었다. 다시 돌아온 이번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누가 후보로 올라

honus-movhistory.tistory.com

 

94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6~10

 

5. 킹 리처드 (King Richard, 2021)

감독: 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

출연진: 윌 스미스, 언제뉴 엘리스, 사니야 시드니, 데미 싱글턴, 토니 골드윈

장르: 드라마, 스포츠

상영시간: 2시간 24분

 

주인공 리차드 윌리엄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재혼한 아내의 세 명의 딸, 그리고 본인과의 사이에 태어난 두 명의 딸을 더해 다섯 명의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의 꿈은 딸 비너스와 세레나를 테니스 선수로 키워내는 것. 딸들에게 좋은 코치를 붙여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테니스 스타 비너스와 세레나 선수들의 아버지에 대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여기서 아버지 역을 연기한 윌 스미스의 연기가 뛰어나다고 호평을 받는 중. 스타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국내 개봉은 하지 않은 작품이다. 그러나 놓치기엔 아쉬운 것.  스토리 텔링도 훌륭하고, 부모의 인내심, 노력에 대해 인상 깊게 담고 있다고 한다. 작품상 후보로도 올랐지만, 윌 스미스가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품이다. 

 

 

7. 리코리쉬 피자 (Locorice Pizza, 2021)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진: 알라나 하임, 쿠퍼 호프먼, 숀 펜, 톰 웨이츠, 브래들리 쿠퍼

장르: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상영시간: 2시간 13분

 

배경은 1973년. 아역배우로 활동하는 남자 고등학생 개리가 사진작가의 조수인 20대 여자 알라나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로맨스 영화. 철없는 고등학생인 개리와 어딘가 우울한 배경을 가진 알라나, 같이 사업을 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질투를 하기도 하면서 불안한 청춘의 사랑을 비추는 작품. 

 

알라나 하임 배우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만들었고, 영화가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표현한 배우의 완벽한 합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갓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이 감독의 영화를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심리, 관계를 그보다 더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감독은 찾기 어렵다. 뭔가 가벼운 듯 하지만 따져보면 전혀 가볍지 않고, 자꾸만 생각나게 만드는 폴 토마스 앤더스 감독의 초기작들의 특징을 가득 담은 영화.  

 

 

8. 나이트메어 앨리 (Nightmare Alley, 2021)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진: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토니 콜렛, 윌렘 데포, 리차드 젠킨스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상영시간: 2시간 30분

 

주인공 스탠턴은 유랑극단의 독심술사, 지나를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독심술을 배우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하는 능력을 갖게 된 그는 뉴욕에서 부를 축적하게 되는데.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 그의 탐욕을 눈치챈 심리학자 릴리스 박사가 그에게 접근한다. 그런 스탠턴에게 뉴욕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을 소개해 주는데. 

 

킹 갓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돌아왔다. 셰이프 오브 워터 이후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그의 작품, 놀랍게도 이번에는 크리쳐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어마어마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브래들리 쿠퍼부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유전의 토니 콜렛,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윌렘 데포 등. 지난 10년 영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엔딩이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엔딩이길래. 궁금해 죽겠다. 국내 개봉일이 빨리 확정됐으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최고 작품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과연 이 작품이 작품상 수상작이 될 것인가!

 

 

 

9. 파워 오브 도그 (The Power of the Dog, 2021)

감독: 제인 챔피온

출연진: 베네딕트 컴버배치, 커스틴 던스트, 제시 플레몬스, 코디 스밋 맥피, 토마신 맥캔지

장르: 드라마, 로맨스, 서부극

상영시간: 2시간 8분

 

몬타나의 거대한 농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형제, 필과 조지. 형인 필은 늘 조지를 못난 놈 취급한다. 어느 날, 과부인 로즈가 운영하는 동네 레스토랑에서 필과 그 일행들은 하얗고 빼빼 마른 로즈의 아들, 피터를 조롱한다. 형에게 뭐라고 하지는 못하면서 과부 로즈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는 조지. 필은 늘 로즈를 무시하고 괄시한다. 로즈는 그를 참을 수 없어하지만, 남편 조지는 뭐 어쩌지도 못한다. 그러다 의대를 다니는 로즈의 아들 피터가 농장에 들어오게 되면서, 로즈는 필이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할까 걱정이 앞서고. 무슨 일인지 필은 피터에게 밧줄 꼬는 법을 알려주는 등 잘해주기 시작하는데.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 된 작품, 바로 파워 오브 독이다. 넷플릭스 영화로, 아직 감상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넷플릭스에서 두둥! 소리를 들을 것.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커스틴 던스트의 인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다. 큰일이 일어나지 않고 잔잔한 것 같지만 스릴이 넘치고, 직접적으로 전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영화가 전하고 싶은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좋은 영화다. 첫 장면을 잘 기억해야 한다. 종이꽃, 뒤통수 한대 치고 싶은 필 버뱅크의 행동, 그리고 맨날 말로 쳐 맞으면서 가만히 있는 동생 조지 버뱅크까지. 

 

 

 

10.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2021)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진: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드보우즈, 데이비드 알바레즈, 마이크 파이스트

장르: 범죄, 드라마, 음악, 로맨스

상영시간: 2시간 36분

 

주인공 마리아는 고향 푸에르토리코와 샤크파의 리더인 오빠를 벗어나 뉴욕에서 자신만을 위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한다. 한편, 샤크파의 라이벌 제트파의 일원이었던 토니는 그런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삶을 꿈꾼다. 그런 두 사람, 마리아와 토니는 무도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문제는 뉴욕 웨스트사이드를 둘러싸고 샤크파와 제트파가 부딪히기 시작한 것. 마리아와 토니는 여기서 벗어나 미래를 함께하려 하는데. 

 

오래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으로 아름다운 화면과 음악을 자랑하지만 생각보다 평은 그렇게 좋지 않다. 원작이 워낙 좋기 때문일까, 어찌하여 이런 올드한 뮤지컬 명작의 리메이크에 도전하신 걸까 스필버그 감독은. 뮤지컬 버전이고 뉴욕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따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도 올드하다.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작품상 후보로까지 오른 작품. 

 


여기까지, 2022년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를 만나보았다!

쟁쟁한 후보들이 가득한 가운데, 어떤 작품이 작품상을 수상하게 될까. 두구두구두구.

이번 3월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 그리고 아직 개봉하지 않은 작품들의 국내 개봉이 기다려지는 이유!

 

이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작품이 있다면 누가 뭐래도 파워 오브 도그. 

아직 보지 못해서 가슴이 두근댈 정도로 기다려지는 작품이 있다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나이트메어 앨리. 

 

수상작이 발표되면 다시 그 후기로 돌아오기로!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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